틈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잠깐의 산책.
장마철에 우산도 차에 두고 걷다가.
때마침 마주치는 굵은 빗방울.
차까지 뛰어갈까?
비를 피할 곳이 어디 없을까?
주변을 둘러보다 찾게 된 버스 정류장 미니 대합실.
천장에 우두 두둑하며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의자에 앉아 잠시 빗소리를 듣다가
때마침 생각나는 음악 하나.
출처. 유튜브 라이브러리컴퍼니
혼자만의 공간 생각지 않은 잠깐의 여유.
대합실을 가득 채울 만큼 소리를 키우고.
가만히 앉아 듣는 음악.
빗소리도 신이 나는 듯 소리가 경쾌하다.
가끔은 찾아오는 생각지 않은 시간.
이 시간이 있어 삶은 향기롭고
여유로운 게 아닐까?
매일 우리는 잠깐의 틈이 있다.
가만히 찾아오는 잠깐의 틈.
일상에 사이사이 숨어있는 그 틈을
느끼는 여유로운 하루를 오늘도 살아보자.
행복은 지금 내 앞에 있다.
지금 이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