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에서 자신감으로

0에서 시작한 AI 플랫폼 도전기 5화

by 엘킹

회의가 끝난 후, 나는 이메일함을 정리하다가 문득 창밖을 바라보았다. 이번 주는 웨비나 준비로 정신없이 흘러갔다.


다음 날 아침, 우리는 다시 줌으로 모였다. L군의 얼굴색이 어제보다 훨씬 나아 보였다.


"컨디션이 많이 좋아 보이네요, L씨." 내가 반갑게 인사했다.


L군이 환하게 웃었다. "네, 팀장님. 어제 링겔 맞고 일찍 자니 많이 나아졌습니다."


"다행이네요. 오늘은 랜딩페이지 관련해서 웨비나 전문가와 미팅이 있는 거 알죠?"


대표님이 접속하시며 말씀하셨다. "다들 안녕하세요? L군, 건강은 좀 어때요?"


"많이 좋아졌습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 미팅 전에 진행 상황 한번 점검해볼까요?" 대표님이 말씀하셨다.


L군이 화면을 공유했다. 아침 일찍 나와서 어제 몸이 좋지 않아 못다한 과제를 AI 로고와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고 한다. 점점 진지한


"와, 많이 발전했네요." 내가 감탄했다.


"네, 어제 말씀해주신 부분들 다 수정했습니다. 비율이 좋은 로고로 통일했고, 영상의 어색한 부분들도 캡컷으로 다시 편집했어요."


대표님이 고개를 끄덕이셨다. "정말 좋아졌네요. 갈수록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대단해요"


L군의 표정이 밝아졌다. "감사합니다, 대표님. 사실... 어제 링겔 맞고 다시 사무실와서 몇 가지 AI 도구들을 더 찾아봤어요. AI 나레이션을 좀 더 자연스럽게 만들어보려고요."


"그래서 이 영상은 어떻게 만든 거예요?" 내가 물었다.


"이번엔 피치를 조금 더 조절했어요. 그리고 AI로 내용 요약도 해보고, 영상의 템포도 조정했습니다. 시각적 효과도 미드저니와 GPT-달리로 여러 번 생성해서 최적의 이미지를 선택했고요."


"결과물이 정말 프로페셔널하네요." 대표님이 감탄하셨다.


L군이 머쓱하게 웃었다. "아직 랜딩페이지는 완벽하지 않지만, 전문가분과 미팅 전에 기본 구조는 잡아봤습니다."


그가 또 다른 화면을 공유했다. 심플하지만 효과적인 랜딩페이지 초안이 보였다.


"AI 강의의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1시간으로 배우는 AI 노하우'라는 카피를 넣어봤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는 감탄했다. "와, 카피가 정말 강렬하네요. 클릭하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


대표님도 동의하셨다. "그래요, L군. 이제 자신감이 생긴 것 같군요."


L이 조금 쑥스럽게 웃었다. "네, 대표님. 어제 '망해도 괜찮다'는 말씀을 듣고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어요. 그냥 해보자는 생각으로 작업했더니 생각보다 괜찮게 나온 것 같습니다."


"이런 게 바로 성장이죠." 대표님이 따뜻하게 말씀하셨다. "두려움을 넘어서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립니다."


화면을 통해 L의 눈빛이 달라진 걸 느낄 수 있었다. 어제의 불안감은 사라지고, 도전에 대한 설렘이 보였다.


"지금 미팅 시간이 다 됐네요. 전문가와 연결하겠습니다." 내가 말했다.


곧 화면에 K라는 PPT/웨비나 전문가가 등장했다. 그는 우리의 랜딩페이지를 보자마자 몇 가지 조언을 해주었다.


"콘텐츠 구성은 아주 좋습니다. 다만 CTA 버튼이 더 눈에 띄게 만들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사용자 후기도 추가하면 좋겠네요. 그리고 메타 광고를 위한 픽셀 설치도 잊지 마세요."


L이 열심히 메모하며 질문했다. "광고 예산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K가 웃으며 대답했다. "처음이라면 소액으로 시작해서 반응을 보는 게 좋습니다. 일일 5만원 정도로 3일간 테스트 해보고, 반응이 좋으면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방식이죠."


K와의 미팅이 끝난 후, 우리 셋은 잠시 더 남아 이야기를 나눴다.


"L군, 정말 대단해요. 어제와 오늘이 완전히 다르네요." 내가 말했다.


L은 조금 부끄러운 듯했지만, 자신감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사실 어제 밤에 잠깐 포기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대표님 말씀이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망해도 괜찮다'... 그 말이 저를 자유롭게 해줬습니다."


대표님이 고개를 끄덕였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죠. 가장 중요한 건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입니다."


"이제 랜딩페이지 완성하고 메타 광고 설정까지 마무리하면 되겠네요." 내가 정리했다.


"네, 팀장님. 내일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겠습니다." L이 결의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화상 회의를 마치고 화면을 끄면서, 나는 만족감을 느꼈다. AI로 시작한 우리의 여정은 단순히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 팀원 각자의 성장 스토리가 되어가고 있었다.


특히 L의 변화는 놀라웠다. 어제의 불안한 목소리는 온데간데없고, 오늘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가고 있었다.


'망해도 괜찮다'는 대표님의 말씀이 우리 모두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 같았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오히려 성공으로 향하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우리는 실시간으로 체험하고 있었다. 내일은 또 어떤 도전과 성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문득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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