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인정하기 ep.1

말을 잃은 그녀

by 어른이

함구증(Mutism)이라는 증상을 들어보셨습니까? 말을 못 하는 증상인데, 사람이 말을 못 하게 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뇌졸중 등으로 인해 뇌의 언어 영역 손상되는 경우에는 실어증(Aphasia)이라고 하고, 성대나 후두와 같은 발성기관의 문제에 의해 말을 못 하는 경우는 발성불능증(Aphonia)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가 없음에도 심리적, 정신적 이유로 말을 못 하게 되는 경우에 보통 함구증이라고 합니다.


선택적 함구증(selective mutism)이라는 진단명이 있습니다. 아동기에 해당하는 질환이며, 집에서는 잘 이야기하는데 학교에서는 말을 전혀 못 하는 등 특정 상황에서 말을 못 하는 것입니다. 불안, 수줍음 등으로 인한 것입니다. 어릴 때를 생각해 보면 이런 경우는 꽤 흔한 것 같습니다.


반면에 성인에서 수줍음으로 인한 함구증은 매우 드뭅니다. 성인에게서 심리적인 이유로 함구증이 발생한다면, 이는 대개 '전환장애(Conversion Disorder)'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환장애란 극심한 스트레스나 충격적 경험 이후 심리적인 문제가 신체 증상으로 전환되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이때 마치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검사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흔하게 드는 예시로 시댁과의 갈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며느리가 김장철이 다가오니 팔이 마비되는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죠. 스트레스를 다른 방식으로 풀지 못하고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신체화(somatization)의 방어기제를 쓰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 이런 전환장애는 드물다고 교수님이 얘기해 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전통적인 고부 관계가 변하고,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더 잘 인식하게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에게 온 환자분은 다른 케이스였습니다.


젊은 20대 여성 환자분이 입원했습니다. 환자분은 3개월 전부터 말이 안 나와서 입원하였습니다. 신경과나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전환장애가 의심되었습니다. 이 환자분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OOO님 주치의를 맡은 OOO입니다."


환자분이 '네' 하는 소리를 내려는 듯 입만 끔뻑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지금 말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해 들었습니다. 면담을 어떻게 할까요?"


환자분이 글을 쓰는 손짓을 보여주며 입모양으로 '펜'을 말하려는 듯했습니다.


"하하 좋습니다. 그러면 종이와 펜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환자분도 소리 없는 웃음으로 응답했습니다. 종이와 펜을 가져오면서 속으로는 면담이 오래 걸릴 것 같아 걱정했습니다. 종이와 펜을 드렸더니 펜을 들고 쓸 준비 하며 질문을 기다렸습니다.


"어떻게 해서 입원하게 됐는지 적어주시겠어요?"


'말이 안 나와서 입원했어요. 말을 하려고 해도 정말 안 나와요.'


반듯하고 작은 글씨였습니다.


"언제부터 그랬나요?"


'3주 정도 됐어요'


"그렇군요. 그즈음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


고개를 갸우뚱하며 천장을 보고 고민하는 제스처를 취하더니 이어서 적었습니다.


'두 달 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지긴 했어요. 근데 제가 헤어지자고 해서 별로 안 힘들었어요.'


"아 그렇군요. 헤어지는 것이 그다지 힘들진 않았군요. 그렇다면 혹시 다른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었을까요?"


또 잠시 고민하더니 이어 적었습니다.


'잘 모르겠어요.'


적어야 하다 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분명 스트레스 요인이 있을 것 같은데 바로 안 나오니까 솔직히 답답해졌습니다. 일단 면담을 빨리 끝내고 싶어 졌습니다.


"그래요. 일단 오늘은 병동에 적응을 하시죠. 심리검사나 치료 프로그램도 있을 거예요."


환자분은 끄덕이며 종이와 펜을 정리해서 저한테 줬습니다. 환자분이 쓴 내용을 누가 가져가는 게 맞나 잠깐 고민했다가 저한테 필요하겠다 싶어서 냉큼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글을 교수님께 보여드릴 수 있고, 면담 기록을 적을 때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면담 내용을 의무기록에 적으려니 기억이 안 나서 곤란할 때가 많았는데 이 환자분은 그럴 걱정이 없었습니다.


환자분은 그날 오후부터 다른 젊은 환자분들 무리와 어울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혹시나 거기서는 말을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 손짓, 표정으로 소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갑자기 말이 안 나온다고 하면 매우 당황스럽고 절망적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환자분은 심각한 증상에 비해 그다지 심각하게 여기고 있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교수님은 이를 'la bele indifference', '만족스러운 무관심'이라고 해주셨습니다. 환자분이 이 증상을 통해 취할 수 있는 1차 이득과 2차 이득을 생각해 보고, 기회가 되면 조심스럽게 다루어보라 하셨습니다. 1차 이득은 증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심리적인 이득이고, 2차 이득은 병역 면제, 보험금 받기, 학교 빠지기 등 외부적인 이득입니다.


다음날 환자분과의 면담 시간이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병동에 적응은 잘하셨나요? (웃으며 끄덕) 오늘도 말이 안 나오시나요?(끄덕) 그러면 펜이랑 종이를 드릴게요."


펜과 종이를 건네었더니 펜을 잡고 저를 보며 질문하길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말이 안 나오는 것 때문에 많이 불편하신가요? (끄덕) 영영 말이 안 나올까 봐 불안하진 않으세요?"


'불안해요'


"그래요. 그러면 저희가 OO 님이 왜 말이 안 나오는 것인지 함께 고민해 보면 어떨까요?"


'네 좋아요'


"혹시 의심 가는 이유가 있을까요?"


환자분이 고민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10초 정도 고민했습니다.


'잘 모르겠어요'


대답은 간단했지만 환자분이 제 질문에 성의 있게 대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환자분이 불편해하지 않는 모습이어서 더 질문해 봐도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요. 지난번에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해주셔서 혹시 조금이 가도 관련이 있을까 싶습니다.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헤어졌는지 그런 얘기를 해줄 수 있을까요?"


'초등학교 때부터 알던 친구였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게 되었어요. 부모님끼리도 친한 사이였어요. 그런데 대학교 와서 조금 멀어졌어요. 막 싸우거나 안 좋게 끝난 건 아니어서 괜찮아요.'


"아 그랬군요. 괜찮으시다니 다행이네요. 그러면 부모님도 두 분 사귀는 걸 알았나요?"


'엄마한테는 둘이서 만나러 간다고 얘기한 적 있어서 알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아요. 아빠도 아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렇군요. 부모님께서는 두 분 만나는 걸 어떻게 생각하셨을 것 같나요?"


'엄마는 좋아했어요. 근데 아빠는 별로 안 좋아했을 것 같아요.'


"그래요? 아버지는 왜 별로 안 좋아했을 것 같나요?"


다시 생각을 좀 하더니 '잘 모르겠어요.'라고 적었습니다.


"그래요, 부모님은 어떤 분들이신가요? 먼저 어머니는 성격이 어떠신가요?"


'엄마는 밝고 말을 많이 하고 많이 들어주기도 하는 친구 같아요.'


"그렇군요. 아버지는 어떤 분인가요?"


'아빠는 조금 무뚝뚝한 편이에요.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게 해 주세요.'


제 머릿속으로 아버지와의 심리적인 갈등이 함구증의 원인이라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환자는 아버지가 남자친구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느껴서 압박을 느꼈고, 아버지와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말을 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신체화되어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환자와 아버지의 관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서두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환자분에게는 스스로 깨달을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대신 한 가지만 더 물어보았습니다.


"부모님은 환자분의 지금 증상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셨나요?"


'두 분 다 놀라시고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그렇군요. 부모님이 걱정해 주시는 것에 대해서는 어떠신가요?"


'이렇게 입원까지 해서 죄송해요. 빨리 나아야죠.'


"그래요. 좋아질 거예요. 오늘은 이만하고 이따 교수님 회진 때 교수님과 함께 뵐게요."


면담을 끝내고 종이를 챙겨서 스테이션으로 돌아왔더니 교수님이 스테이션에 앉아서 의무기록을 보고 있었습니다. 제 휴대폰을 확인해 보니 무음으로 되어 있었고 전화를 못 받았었습니다.


"아 교수님, 전화를 못 받았습니다. 방금 막 OOO 환자분 면담하고 왔습니다."


"괜찮네. 기록을 보고 있었어. 환자분은 어떠신가?"


"여전히 말은 안 나오시는데 병동에 적응은 잘한 것 같습니다. 다른 또래 환자들과 잘 어울리고 치료 프로그램에도 참석하십니다."


"그래. 함구증이 왜 생겼는지는 알아낸 게 있나?"


"아직 얘기를 많이 나누진 못했지만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 아버지와 관련된 심리적 갈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 면담 기록입니다."


교수님은 기록을 읽어 보더니 '음'하고 저한테 돌려주셨습니다. 그러고 자리에서 일어나 환자를 같이 보러 갔습니다. 환자분은 병동 집단 치료실에서 다른 환자분들과 있었습니다. 제가 환자분을 불러냈습니다. 집단 치료실 문 앞에 셋이 서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여기 주치의 선생님과 함께 진료 보는 OOO이라고 합니다. 주치의 선생님한테 이야기는 전해 들었습니다. 어떻게, 지내시는데 불편한 건 없으신가요?"


환자분이 '네' 하는 입모양으로 고개를 끄덕했습니다.


"갑자기 그렇게 돼서 걱정이 많이 되셨을 텐데, 제가 보기에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금방 좋아질 겁니다."


환자분은 걱정스러운 듯, 안심한 듯 어중간한 표정을 짓고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래요 그러면 지내시다가 필요한 게 있으시면 여기 주치의 선생님한테 얘기해 주고, 잘 지내세요."


환자분은 다시 웃으며 허리 숙여 인사하였고, 다시 집단 치료실로 들어가 다른 환자들과 어울렸습니다.


"아까 보니까 다른 환자분들과 어울리던데, 다른 환자분들하고는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지?"


"아, 네 그건 아닙니다."


"그래. 확실히 la bele indifference 가 있는 것 같지? 이렇게 히스테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suggestion 이 잘 통할 수 있으니 나아질 거라고 이야기해 주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그렇다고 환자의 문제를 가볍게 여긴다는 느낌을 주진 말고."


"네 교수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약물 치료는 필요 없을까요?"


"자네가 보기엔 어떤가?"


"음 우울 증상이나 불안 증상도 특별히 없는 것 같아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래 그렇게 하지. 잘 부탁하네."


그렇게 회진이 끝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면담의 마지막에 좋아질 거라고 암시(Suggestion)를 했습니다. 알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교수님이 이야기하기 전에 제가 먼저 했다니 조금 뿌듯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아질 것이라는 암시를 계속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1주일이 흘렀습니다. 그동안에 환자분과 어린 시절, 친구, 형제, 부모님과의 관계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면담이 끝날 즈음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잊지 않고 꾸준히 해주었습니다. 교수님도 '표정이 밝아진 것 같다', '목소리가 곧 나올 것 같다'라는 식의 암시를 계속해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밤, 퇴근하고 집에서 쉬던 중에 당직 동기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보통 급한 일이면 전화를 했을 텐데 카톡이 왔다는 것은 급하지 않은 일을 물어보겠거니 했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너 OOO 환자분 갑자기 말이 트였대ㅋㅋ 말 엄청 잘하시는데?'


카톡을 보고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며 기뻤습니다. 다음날 출근하는 것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자고 일어났는데 다시 말이 안 나올 수도 있으려나 약간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다음날 출근해서 면담을 하려고 환자분을 찾았는데, 병동 스테이션 앞에서 간호사 선생님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를 보더니 밝게 웃으며 이야기했습니다.


"선생님! 저 말이 나와요! 완전 잘 나와요! 다행이죠!"


저는 활짝 웃으며 환자분에게 이야기했습니다.


"하하하 다행입니다. 목소리가 좋으시네요. 저도 정말 기쁩니다. 어떻게 갑자기 말이 돌아온 거예요?"


"모르겠어요. 어제저녁에 일기를 쓰다가 눈물이 났는데 그 뒤에 애들하고 놀려고 갔는데 갑자기 말이 그냥 나왔어요."


"와 그랬군요. 일기는 어떤 내용이었어요? 면담실 가서 얘기하시죠."


병동 복도에서 면담실로 자리를 옮겨서 이야기를 이어 갔습니다.


"일기는 그냥 오늘 있었던 일들이랑 선생님이랑 면담한 내용들 쓰고 있었는데 뭔가 제 자신이 불쌍해져 가지고 눈물이 났어요. 이렇게 입원해 있는 것도 불쌍하고 오랫동안 알고 지낸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친한 친구 하나 잃은 것도 갑자기 슬프게 느껴지더라고요."


"아 그랬군요. 오래 알고 지낸 남자친구랑 헤어지는 일은 아무래도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 같아요. 입원하는 것도 사실은 되게 힘든 일이죠."


"네 그래서 그랬나? 아무튼 애들하고 놀렸는데 그냥 갑자기 말이 나왔어요. 너무 신기하네요. 제가 정말 아팠던 게 맞을까요? 꾀병을 부렸던 게 아닐까요?"


"제 생각에는 꾀병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OOO 님이 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마음속을 잘 들여다 보고 그 마음들을 인정해 준 것이 도움이 된 것이 아닐까요?"


"그럴까요? 뭔가 속이 시원한 느낌이 들긴 했어요. 근데 한편으로는 이러다 다시 말이 안 나올까 봐 걱정되기도 하네요."


제가 했던 걱정을 똑같이 하는 환자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암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니에요, 이렇게 일기를 쓰거나 하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잘 돌본다면 그런 일은 다시 안 생길 것이에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가요? 하하 감사합니다. 다 선생님 덕분이에요. 감사해요! 저 이제 퇴원해도 되겠네요?"


"하하 네, 교수님과 이야기해서 확정해야겠지만 빠른 시일 내로 퇴원 일정을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도 연락했나요?"


"네! 어제 말이 트이자마자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이야기했어요.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셨어요."


"네 다행입니다. 그러면 부모님 하고도 이야기해서 퇴원 일정 잡도록 하죠."


아주 옛날 같았으면 신경과, 이비인후과 의사들도 못 고치는 병을 정신과 의사가 치료했다며 명의 소리를 들을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이런 증상이 심리적인 이유로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프로이트가 무의식적 갈등이 신체화될 수 있다는 것을 널리 알렸었죠. 그래도 저는 환자분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효능감과 경험을 하나 더 쌓았다는 기쁨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환자분은 말을 되찾았고, 퇴원했습니다. 환자분이 자신의 병명이나 정확한 발병 기전을 이해한 것은 아니겠지만 본인의 슬픔과 억울한 감정을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발전이었습니다. 마음의 병을 인정한다는 것은 먼저 그 감정들을 하나하나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감정이든 나쁜 감정이든 말이죠. 저는 스스로에게 말했습니다.


'환자분을 잘 치료해서 기쁘구나'


(등장인물들에 대한 정보와 이야기는 모두 지어낸 것이며 실제 인물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keyword
이전 08화마약, 쳐다도 보지 말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