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교육의 중심으로 들어가다!
안녕하세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 딸아이를 입학시키고 이제 2학년 개강을 한 엄마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오랫동안의 교육 여정을 공유하고 혹시나 저희 아이와 비슷한 길을 걷고자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모쪼록 조금이나마 위안과 힘이 되었음합니다.
아이의 유치원 생활로 거슬러 가봅니다. 가끔 생각이 나거든요.
헤일리는 소히 말하는 영어유치원에 다녔습니다. 집에서 하던 영어학습지 선생님이 헤일리의 언어능력을 보시고 추천해주셨기때문이었어요.
헤일리는 영어유치원에서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여줬어요. 영어스피킹 실력이 특히 월등히 성장했거든요.
어느날 영어유치원에서 하는 연극에서 아이의 연기와 발음을 듣고 " 아, 헤일리는 언어모방의 재주가 있구나." 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맹모삼천지교처럼 분당에서 서울 강북의 모 사립초로 입학을 시키러 이사를 갔어요.
지금생각하면 대단한 결정이었던것 같아요.
아빠의 직장은 여전히 분당이었고 아빠는 하루 왕복 2시간을 출퇴근을 했던 것이죠.
그렇게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중국어와 영어의 집중 이머전 학교에 다니게 되었어요.
특히 중국어반이어서 1학년 입학부터 자연스럽게 중국어에 노출되는 환경에 아이는 잘 적응를 했어요.
중국어 연극반에 들어가서 연말에 진행하는 학교 행사에서 멋진 공연도 펼쳤구요.
지금 생각하면 조그만 아이가 그걸 어떻게 다 감당해냈나싶습니다.
그렇게 초등학교를 잘 다니다가 아빠의 너무 힘든 출퇴근을 고려해서 분당으로 다시 이사를 옵니다.
그렇게 중학교는 일반 공립 중학교를 다니게 되었어요.
이제 고등학교 입학을 위한 입시를 준비해야했어요.
헤일리는 특목고를 목표로하고 외교관 활동, 환경보호활동등 외부 활동을 3년 동안 이어갔어요.
특히 외교관 홍보대사는 중학생으로썬 저희 아이가 유일할 만큼 특목고 선배들사이에 끼어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보았어요.
그런 경험을 통해 고등학교는 외고 국제반에 입학할 수 있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유치원때부터 계획된 목표를 계속 바라고 바라서 그 방향으로 가게된 것이 아닌가합니다.
물론 아이가 힘들어한적도 상당히 많았고 특히 고등학교때는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아했어요.
국제반이었기때문에 IB디플로마(영국교육과정)로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었고 과정 자체도 상당히 어려운 과정이었기때문이에요.
같은반 친구들은 외국에서 거의 유학을 하다 온 아이들이었고 한국 공립중학교 졸업한 친구들도 영어실력이 원어민 수준이었기때문이었어요.
아무리 평소에 열심히 영어를 했다고하더라도 외국에서 그 과정을 공부하다가 온 친구들과는 영어실력이나 과제 수행 과정에서 익숙치 않았어요.
1학년때는 기숙사에서 나오는 매주 금요일에 울었답니다.
영어가 아무래도 부족하니 다른 아이들보다 2~3배의 시간이 필요했어요. 바로 에세이를 쓰는게 아니라 한국어로 쓰고 그걸 다시 번역을하는 과정을 되풀이하니 과제 시간이 다른 친구들보다 오래 걸렸지요.
그리고 공립중학교의 교육 커리큘럼과는 상당히 많이 다른 구조였어요. 주관식시험에 수업 과정도 발표와 에세이를 제출하고 논문을 쓰는 여러 복합적인 능력을 보여줘야하는 과정입니다.
그래도 IB디플로마과정만큼 최고의 교육과정은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에서도 제주국제학교나 송도에 있는 국제학교에서 진행하지만 고등학교 졸업을위한 수업까지 같이 이수하면서 공부하기란 힘들었습니다. 수업비도 우리나라 특목고중에 제일 비싼 금액이었지만 다른 IB디플로마 과정 학교에 비해서는 반값이었기에 지금으로썬 만족합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가격에 비례한 것이 교육이든 물건이든 체험이든 모든것이 비례한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아이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전혀 다른 교육과정을 하느라 고군분투하는 시간을 코로나와 함께 보냈습니다.
그렇게 노력에 비해서 좋은 결과라면 좋은 결과이고 조금 아쉬운 결과라면 아쉬운 결과의 대학입시가 끝났어요.
싱가포르의 국립대학은 NUS,NTU,SMU,SUTD, SUSS,SIT (6개)에 디플로마과정의 예술대학이 2개 폴리텍대학이 8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작은 나라에 사립대학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싱가포르는
교육에 목숨을 건 나라입니다.
싱가포르의 국립대학교에 입학하기란 상당히 어렵습니다. IB디플로마 과정을 하거나 AP와 SAT를 높은 점수로 받거나 각자 학교의 입학점수에서도 상당히 높아야합니다.
왜냐면 싱가포르 아이들은 초등학교때부터 입시준비를 하기때문입니다.
공부를 잘 할수 밖에 없는 환경의 나라에요. 왜 싱가포르대학인가에 대해서 몇가지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학교의 학생들 분위기
헤일리가 1학년을 1년동안 싱가포르에서 보내 본 느낌을 한마디로 말하라고 하니
" 뭐든 열심히하고 똑똑하지 않은 아이가 한명도 없다." 였어요.
분위기 자체가 그런거에요.
그룹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각자 엄청 바쁠텐데 스스로 리더를 자처하고 팔로우업을 하는 일을 스스로 한답니다. 어느 한명 그저 뭍혀서 버스를 타려는 아이가 없다는 것이죠.
똑같이 처음 듣는 수업인데 수업의 이해도가 엄청 빠르다고 합니다.
어떤 수업의 진행 방식은 교수님이 처음 듣는 이론을 설명해주고 몇분의 시간을 주고 그것에 대해 검색하거나 정리한 것을 바로 발표하게 시킵니다.
똑같이 처음 듣는 것인데 많은 학생들이 그걸을 빠르게 습득하고 검색하기도 논리적으로 정리를 빨리해서 자기 생각까지 덧붙여 발표를 하면서 자기것으로 만든다는 것이죠.
이런 수업 방식은 싱가포르에서 어려서부터 했던 방식일 겁니다.
한국에서 헤일리는 이런 방식의 공부를 기껏 고등학교 3년동안만 했는데 싱가포르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이러한 공부 방식으로 공부를 해왔을겁니다.
그러니 아이는 수업시간에 많이 낙담이 든다고합니다. 발표때가 되면
" 나는 이 아이들과 출발선이 다르다. "를 속으로 되내이며 할수있는만큼만하자라고 마인드 컨트롤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가 죽는건 어쩔 수 없는 기분인가봅니다.
2. 학교 교수 및 시스템
저도 한국대학을 다녔고 한국대학에서 일도 해봤지만. 물론 좋은 대학이 많이 바뀌었고 좋은 교수님들도 많지만 공부 많이한 좋은 학생들과 좋은 교수님이라도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바뀔 수 없다는 겁니다.
헤일리가 올해 모한국대학에 썸머스쿨을 6주간 다녔어요. 한국대학 체험을 외국인처럼 한 것이지요.
어차피 한국에 여름방학때 오니 싱가포르대학의 학점을 일부 채워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요.
한국대학을 다녀보고싶은 맘도 있고요.
2개의 수업을 들었는데 너무나 훌륭한 대학교이고 좋은 교수님이었으나 싱가포르 교수님과 많이 차이가 났다고 합니다. 일방적인 렉쳐수업이니 지루할수밖에 없고요.
싱가포르대학은 입시과정부터도 여러 과정을 거쳤지만 입학하고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나 지원제도가 남다릅니다. 멘토제도나 진로 상담과정이 활성화되어있고요. 여러 상담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탁월합니다.
그래서 혼자 애가 멀리서 대학생활을 해도 좀 안심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학교수님들은 특히 거의 대부분 인기가 많고 수업에 오랜 준비를 해오시는 느낌이 든다고합니다.
그래서 수업에 졸수도 없고 쉽게 지나갈 수 있는 수업이 하나도 없다고합니다.
수업내내 집중해야하고 바로 내 의견을 발표하고 그룹수업이면 친구들 사이에서도 내몫은 해야하기에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합니다.
3. 나라 분위기
싱가포르는 자유로운 공산주의 국가라고들 많이 합니다.
규율이 엄격하고요. 나라 시스템자체가 효율적입니다. 치안도 안전하구요.
헤일리 혼자 놓고 오기에 싱가포르여서 얼마나 마음이 놓이는지 모릅니다.
밤에 혼자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마리나베이를 돌아도 계속적으로 관리하는 사람들이 있고 나라 분위기 자체가 안전합니다. 물론 여러민족이 같이 사는 나라라 지역마다 분위기는 많이 다르지만
치안에 있어서 딸아이 혼자 두어도 맘이 놓이는 나라입니다.
처음에 영국이나 홍콩에도 지원을 해서 그쪽 나라도 고려를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이면서 가깝기도하고 치안이나 청결한 거리 분위기등을 고려하면 싱가포르가 제일 좋은 선택지였습니다.
4. 싱가포르의 취업
헤일리는 싱가포르국가에서 국립대학교에 입학한 외국인학생한테 주는 장학혜택인 Tuition Grant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학비를 50프로 가량 할인을 해주고 졸업후 싱가포르에서 3년이상 일을 해야하는 조건입니다.
저는 오히려 이 부분이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경제의 허브입니다.
다운타운역에 내리면 세계 내노라하는 기업의 아시아 지부가 대부분 싱가포르에 많습니다.
한국에서도 싱가포르에 지사를 많이 두어 출장가시는 분들도 많고요.
헤일리학교의 학과 취업률은 거의 98프로입니다. 스스로 취업을 하지 않겠다고 하지않는이상 취업은 모두다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 아이들은 2학년때부터 인턴을 시작을 합니다. 취업을 좋은 곳에 하기위함이지요. 하지만 인턴의 기회도 찾으려면 다 된다고 합니다. 그많은 기회가 많다는 것이겠지요.
사립대학교와 디플로마 과정 학생들까지 합치면 상당히 많은 학생들이 매해 졸업을 할것입니다.
그럼에도 싱가포르에서 취업을해서 일을 하고있다는 것은 싱가포르 국가의 목표의 방향성과도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싱가포르에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 지원을 한다는 겁니다.
그 안에서 한국학생들은 매해 입학생수가 몇배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올해 한국인입학생이 2배가 늘었다고 합니다. 아이도 깜짝놀랐다고하네요.
싱가포르의 취업의 기회는 노력만한다면 많다고 생각합니다.
싱가포르 대학은 아이가 노력한 것에 대한 결과이기도 하고 지금도 계속 노력을 하고있니다만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환경이 아이의 인생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지난 1학년을 지내오면서 많이 느끼게되었습니다.
교육시스템과 함께 하는 친구들이 다르면 본인도 그 안에서 성장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요.
헤일리가 향후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성장할지 저도 기대가 됩니다.
이 브런치북을 통해 여러분께도 성장의 과정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싱가포르유학을 보내시고싶은 부모님,학생 , 싱가포르가 아니더라도 해외유학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유학생활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계속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