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링 히트

모든 게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그날을 꿈꾸며

by 송필경

오늘도 다시 한번 배트를 들었습니다

공과 배트가 맞닿는 순간,


시간이 잠시 멈춘 듯 심장이 쿵, 멈춰 섰습니다.


그 짧은 찰나, 공이 날아가는 궤적을 따라
내 안에 쌓인 기대와 바람이 함께 날아갑니다.


그런 날이 있습니다.
모든 게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날,
작은 시도들이 큰 결실로 이어지는 날.


사이클링 히트처럼
네 개의 안타가 완벽한 선율을 이루며
한 편의 음악처럼 완성되는 날.


하지만 그날은
단순한 행운이 아닙니다.
끊임없는 반복과 도전,
작은 실패를 딛고 일어선 발자국의 결과입니다.


첫 타석의 안타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다시 땀을 흘리고,

다음 타석을 준비합니다.


비록 오늘은 아닐지라도,
언젠가는 모든 것이 맞물리는

날이 올 거라고 믿으며.


일상 속에서의 ‘사이클링 히트’를 떠올려 봅니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업무, 학업, 육아, 운동 속에서
우리가 한 번에 모든 걸

잘 해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작은 습관이 쌓일 때,
어느 순간 돌파구가 보이고,
그동안의 모든 실패와 좌절이 맞물려
뜻밖의 성과로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몇 달간 서툴던 악기 연습이

어느 날 갑자기 멜로디가 흘러나오고,
매일 조금씩 기록한 글이 어느새

한 편의 완성된 작품이 되는 것처럼.

그날은 준비된 자에게 찾아옵니다.

때로는 마음속에서

작은 목소리가 말합니다.
“오늘은 아닐지도 몰라.”
하지만 그 목소리를 잠시 접어두고,
우리는 또다시 배트를 잡습니다.


스윙하고, 달리고,

또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아마도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하는’ 것보다
그날을 ‘꿈꾸는’ 마음 자체가
우리의 힘이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일 것일 겁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날이 오면—
준비된 내가
그 공을 힘차게 맞히고,
누구보다 빛나게 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날까지,
나는 멈추지 않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꿈꾸는 자의 자세로.

끝까지.




- 작가의 생각 -

‘사이클링 히트’는 야구에서

세 번의 안타 그리고

한 번의 홈런까지

모든 걸 다치는

놀라운 기록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행운이 아니라,

끝없이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사람만이

이룰 수 있는 성취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이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그날’이 올 거라는 믿음과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가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비록 오늘은 실패해도,
우리는 다시 배트를 들고 스윙해야 합니다.
그 자세가 ‘진짜 성공’을 향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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