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가장 확실한 미래

by 알레로그

먼저, 제목과 소개에서 거창하게 ‘확실한 미래’라는 키워드로 어그로를 끈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혹시나 투자와 같은 금전적인 미래를 기대하고 이 책을 선택해 주신 독자분들께는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가장 확실한 미래는 바로 ‘죽음’입니다.




생명을 갖고 태어난 이상 우리는 언젠가 모두 죽는다. 이보다 확정적이고 확실한 미래는 없을 것이다.

혹시라도 내가 틀렸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독자가 있다면 언제든 비판해 주어도 좋다.


언젠가 우리가 죽을 거라는 건 너무나도 명백한 사실이지만, 현생을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이 사실을 잊고 지낼 때가 많다.

아니면 주어진 삶이 너무 벅차다고 느껴질 때 누군가는 죽음을 하나의 도피처로 떠올리기도 한다.

이 누군가는 유독 우리나라에 많은 것 같고, 그 결과 슬프게도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갖고 있는 나라가 되었다.


이 브런치북을 통해서 나는 ‘죽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사실 새로운 관점이라고 하기엔 민망할 정도로 이미 죽음과 관련이 깊은 지식을 갖고 있는 전문가 분들이 많이들 제시한 관점이긴 하지만, 그냥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사람의 시선에서 다시 한번 이 관점을 환기하고자 이 글을 적게 되었다.


환기하고자 하는 바는 ‘죽음’을 생각함으로써 우리 삶을 더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관점이다.

어디선가 다들 한 번씩은 접해봤을 정도로 흔하고 널리 알려진 관점이지만, 혹시라도 처음 접하는 독자가 있다면 필자가 감히 이 주제를 처음 소개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쁘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이 브런치북이 독자들에게 스스로의 죽음에 대한 생각 하거나 유사한 영감을 얻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이 글을 작성한 나에게는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없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이라는 주제를 어렵고 기피해야 하기보다 익숙하고 편안한 소재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 목표지만, 잘 설득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 때문에 설레는 마음 반, 걱정스러운 마음 반이다.


부디 성공적인 첫 브런치북 연재가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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