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길을 걸어줘서 고마운 너에게
오늘.
첫째 초1 딸과 복합문화센터 독서교실 가는 길.
조수석에 태웠다.
혼자 벨트를 매더니,
가는 길에 물티슈를 하나 꺼내
좌석 옆 물건을 정리하고 먼지를 닦으면서
왜 이리 더럽냐며 웃는다.
두 자리 수 덧셈,뺄셈도 아직 못하고,
영어도 못하지만,
피아노를 잘 치고, 그림 실력도 나름 어느 정도,
태권도는 빨간 띠.
그리고 요즘
월배당이 4만 원 이상 나오고 있는 첫째 딸.
"아빠 돈은 돈이 벌게 하고,
우린 시간을 벌어야 하자나"라고 하는 그녀.
나는 오늘도,
이 아이와 같은 길을 걷는 게 참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