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인맥에 연락에 관심이 덜 가게 된다는 것

인스타친구 90%가 서핑이었다니 맙소사

by Joy


원래 특별할 것 없는 삶은

하이라이트가 따로 있지 않다



Q- 언니! 요즘 왜 인스타 안들어와봐?


Joy- 늙은이에겐 용무는 카톡으로...


Q- ㅋㅋ 아니 뭐야

인스타 스토리도 잘 안올리고

뭐하고 사는지 잘 모르겠어


Joy- 직장인 독거 노처녀가 스토리 올릴 것이 뭐가 그리 있겠고 뭐가 그리 재미있겠니


Q- 에이 뭐야 ㅋㅋㅋ


Joy- 평범한 인생은 원래 인스타에 올릴게 많지 않은겨


Q- 본인만 안올리는게 아니고 아예 잘 안들어오는것 같던데

내 스토리 매번 언니가 확인했는데 요즘 안보여서 난또 언팔당한 줄?


Joy- 누가 날 언팔하든 차단을 하든 그게 뭣이 중한디


Q- 뭐야 갑자기?

왜 이렇게 인스타에 시크해졌대?


Joy- 그냥

예전에는 왜 나의 이 아름다운 발리생활 스토리에 관심이 적지? 하기도 하고,

좋아요가 50도 안되잖아? 안멋져? 내 삶이 멋지지 않냐?

이런 요상한 마음도 있었고,

갑자기 팔로워 숫자가 바뀌면 도대체 누가 날 언팔한건지 고심하고 했었어


Q- 으 맞아 이게 안그러려고 해도 신경쓰여


Joy- 이젠 어차피 특별할 것 없는 생활을 하니 나도 올릴게 별로 없기도 하고


Q- 친구들이 서운하다 소리는 안해?


Joy- 니가 처음인데?


Q- 아 진짜?


Joy- 생각해 보니까,

내가 21년도에 자카르타에서 페북이랑 인스타 해킹을 당했거든?

그때 인스타를 다시 개설해서 거의 90프로의 인친이 서핑으로 알게된 사람들이더라고.

나도 이런저런 일 겪으면서 그중에서도 많이 없어지긴 했는데,

다시 현생으로 돌아와 보니 정말 딱히 접점이 없는 사람들이 인친으로 되어있기도 하고,

실제론 연락도 잘 안하는 사람들도 많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때 인연 중에서도 맘 맞는 몇몇 빼고는 디엠도 잘 안오고 안하게 되기도 하더라


Q- 아 정말? 난 언니가 서핑을 몇 년간 했어서 그만큼 인맥이 많은줄 알았는데 딱 고립돼서 서핑쪽에 있을때 새로 개설했어서 그랬던거였구나


Joy- 그리고 스토리 보고 하는건 내가 가끔 들어갈때 친구들것 보는게 단데 요즘 바빠서 막 자주 들어가질 못하니까 놓치기도 하나봐


Q- 언니 그러다 왕따되고 친구들 끊기는거 아녀?


Joy- 왕따는 내가 어떤 무리 안에 들어가있을 때 당할 수 있는거고...

친구들 중에 인스타를 안해도 연락오고 가는 친구들을 만나면 되는 거지


Q- 아 내가 말실수했네 ㅋㅋ

맞네 그게 맞다

언니 약간 현자 느낌이다?


Joy- 솔직히 다시 현생 돌아와서 아직도 파라다이스에서 사는 사람들 스토리 보는게 초반에는 오히려 맘상해서 안보려고도 했었어.

근데 지금은 정말 이렇게 사는게 루틴이 돼서 이상한줄 모르고 있었네


가끔은 먹는사진이라도 자주 올려봐야겠다

누가 보든 말든 끊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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