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ㄱ가(2)

파이썬

by FatRaccoon
파이썬을 익히게 된 것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내가 제대로 할 줄 아는 언어는 사실 없었다.

당시 나는 유니티 개발을 학부생때부터 치면 6년을 넘게 하였다지만 그렇다고 C#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다 스마트팩토리 국비과정을 들으면서 파이썬에 대해 접하게 되었고

그 쉬움에 매료되었다.

특히나 당시에는 알고리즘 공부하는 스터디가 있었기에 좀 더 많은 기회와 생각을 파이썬에 쏟게 되었다.


당시에도 파이썬은 입문자든 비전공자든 매우 핫한 언어였지만 5년이 지난 지금은 AI 덕분인지 더욱 핫한 언어가 되어있다.


파이썬을 배우며 유니티로는 할 수 없었던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였다.

알고리즘 문제를 풀며 코딩테스트에 임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크롤링, 일반적인 수준의 확장자 변경이라던지 json generator 등등 내 개발 삶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파이썬으로 해결할 수 있었고

지금은 어엿이 파이썬 웹서버인 FastAPI를 허접하지만 강의까지 낼 정도로 깊게 빠져들게 되었다.

물론 지금도 나의 주 언어는 Unity C#이지만

편한 언어라고 한다면 파이썬일 것이다.


두번째 언어로 파이썬을 익히고 나서는 그 전까지 있었던 새로운 언어나 새로운 툴에 대한 불안감 두려움을 완전히 떨쳐버리게 되었다.

그 전의 두려움을 갖게 된 언어는 나에겐 Java였었다.

자바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사실 따지고 보면 C#과 굉장히 유사한 부분이 많지만,

불편한 IDE (물론 JetBrain이 나오고나서는 좀 괜찮아졌다지만 아직도 이클립스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뭔가 복잡해 보이는 파일구조 등등이 나를 옮아메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여튼,

덕분에 Flutter/Dart도 React.js / JavaScript도 어느정도 혼자서 간단한 프로젝트정도는 마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에 오르게 되었다.



이처럼, 파이썬은 나에게 다양한 삶의 길을 제시해 준 언어이자 동반자이다.

한 때는 유니티를 그만두고 처음부터 웹프론트앤드의 길을 걸어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다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프론트앤드로 안간 것은 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워낙 많아서.. 그렇다고 유니티가 프론트앤드보다 유망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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