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맞으며 움츠린
너를 감싸며 입김을 분다
얼지 말라고
살아 나라고
인공호흡하듯
내 숨결이 네게 닿아
드디어
꽃을 피운다
애 타는 맘
걱정하는 맘
희망 한자락 붙들고
오늘도 네게 사랑을 속삭인다
기다림이 길수록
아파함이 클수록
너의 아름다움은
도도한 빛으로 찬란하다
나의 동백이여
나의 어린꽃이여
이젠 꽃 피어
네 세상으로 나비 날아오르리라
활짝 핀 붉음은
아름다운 핏빛
네가 내게 오는
그 긴 시간의 여정
더욱더 소중히
너를 안는다
나의 꽃이여
나의 동백이여
활짝 핀 붉음의 아름다움
검붉은 립스틱 짙게 바르고
넌 이제 떠난다
사랑을 찾아
사랑을 찾아
네 사랑을 찾아
안녕 나의 동백이여
나의 어린꽃이여
오필리아처럼~
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