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기다리다 잠들다

by 필이

네가 온다는 연락
붙잡다 잠든다

나그네처럼
흩어질 약속
붙잡는 미련에
오늘도
전화를 붙들고 잠든다

사막의 먼지 바람
내눈을 가려도
낙타 긴 눈썹 자라듯
사랑은 더 깊어

기다림은 나의몫
그리움은 나의몫

오늘도
전화기 붙들고
기다리다 잠든다


오필리아처럼~

필이~

화, 수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