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도미노

by 빛의골방

고된 하루의 끝

다 녹아버린 촛농 같은 몸을

애써 침대에 누인다

이 밤의 짧은 쉼이 아쉬워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잠든 아이의 얼굴을 보려고

핸드폰 화면을 켜는 순간

하루의 고단함과 지침이

차르르 한순간에 쓰러진다


아무리 공들여 세워봐라

내일이면 또 무너트려 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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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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