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어른들만의 사정이 있다고 하지 않은가.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꿈 많은 어린아이들을 이용해야 했던 그 시절의 어른은 나는 모른다.
모범상, 우수상, 장려상,.. 그 아이들을 칭했던 수많은 상들
그런 상들은 좋은 학교를 보내기 위한 수단밖에 되지 않는다.
어떤 아이는 학기 내내 잠을 자지만 성적이 좋다는 이유로 모범상을 받았다.
그저 좋은 학교를 보내 학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함이었다.
내 어릴 때 꿈은 댄서였다.
중학생 3학년 때 선생님은 일찌감치 포기하라 하셨다.
" 너 같은 애는 못 되는 거야. "
맞다. 맞는 말이었을지도 모른다. 중학생 때 나는 댄스의 댄자도 모르는 그냥 취미로 춤을 추는 아이였을 뿐
오히려 나를 위해 그렇게 말해주신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그렇게 말해주시는 선생님의 말에 반항심만 들뿐이었다.
공부를 한다고 했었으면 그렇게 말씀 안 하셨을까 싶으며
아직도 이따금씩 생각을 하곤 한다.
어른이 된 지금 댄서는 못 됐지만 그때의 나에게 말해주고 싶다.
너는 지금도 열심히 살고 있고, 앞으로도 춤을 추고 있는 사람이라고. 무엇이 되던 낙담하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