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란 무엇인가?
“믿음=앎이다.”
성악설을 추구했다.
모든 인간은 죄를 짓고 태어난다고.
그렇다면 나의 의문
“앎이 없는 신생아는 모두 지옥에 가는가?”
“기독교적 사상이 들어오기 전 과거사람들은 모두 지옥에 갔는가?”
기독교는 말한다.
“아니다. 그들은 책임능력이 없기에, 심판의 대상이 아니며, 양심에 따라 판단한다.“
로마서 2:14~15는 양심에 의한 심판을 말하지만, 여전히 행위와 믿음의 균형은 모호하다.
그럼 결국 믿음은 필수 조건이 아니고, 양심이 중요하다면 왜 계속 믿음이 중요하다고 하는가
한국에는 이미 기독교적 사상이 들어왔다.
여기서 의문이 들었다.
지금 한국은 기독교가 존재하고, 판이 깔려 있다. 그런 환경에서 믿지 않는 건 죄인가?
하나님은 세상 모든 사람에게 자신을 알릴 기회를 준다고 한다. 지금처럼 인터넷 있고, 교회 있고, 성경 접할 수 있는 시대라면 “믿을 수 있었는데도 안 믿은 건 책임이 따른다”는 논리다.
그렇지만, 난 반문한다.
“믿을 수 있는 환경이랑, 믿을 만한 이유는 다르다.”
난 하나님을 거부한 게 아니라, 신이란 존재를 가볍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검증’하고 있는 중이다.
기독교 입장에서는 내가 “믿지 않으므로 구원 밖”일 수 있다.
나는 기독교를 잘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먼저 배운다.
그 후에 믿을지 말지는 내가 결정한다.
내가 신을 믿는다면,
그건 내 삶을 더욱 살아내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 반대라면 믿지 않겠다.
신이 진짜 자유의지를 주셨다면,
그 선택도 존중해야 한다.
나는 존재를 부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존재함으로 인해 나를 지우게 되는 신을 부정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 나는,
신이 있다면 그 신을 시험하고 있는 중이다. 그가 나를 시험하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