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전지전능한 그대가 존재한다면, 내 뜻을 알아주길
난 존재를 부정한 것이 아닌, 믿지 않음으로써 내 삶에 최선을 다했음을.
과연 믿음으로써 내가 나약해지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면 그대는 좋아했을까. 난 아니라고 판단하고, 추후에 심판 앞에서도 그대의 말씀처럼 정당하게 따질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가 지옥이라면, 순수히 받아들이고, 끝까지 그대를 미워하리라. 모든 것에 순응하는 삶은 나와 맞지 않으니, 이것은 ’나‘를 지켜내기 위한 하나의 고백이고, 다짐이다
“나는 나약해지기 싫었고,
그 신이 나의 책임을 대신 지는 도구가 되길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내 삶을 내가 지키기로 결심했고,
그 방식이 믿지 않음이었다.”
“내가 최선을 다했는데도,
그대가 지옥을 말한다면
나는 그 지옥을 감수할 것이다.
그리고 끝까지 그대를 미워하겠다.”
“모든 것에 순응하는 삶은 나와 맞지 않으니,
이것은 ‘나’를 지켜내기 위한 고백이고, 다짐이다.”
“나는 절대 맹목적이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나로 살아가겠다.
그리고 그 선택이 나를 지옥으로 이끈다면,
그곳에서도 나 자신을 살아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