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섬나라 일본.
섬이란 단어가 가지는 고정관념적 이미지 때문인지 모르나
왠지 좁고 작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사실 일본은 상당히 큰 나라다.
면적이 남한의 3.8배, 인구 2.4배
인구는 글로벌 12위. 사실 1억 넘는 국가가 16개 밖에 되지 않는다.
잃어버린 30년으로 경제가 망가졌다고 하나 여전히 세계 5위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동차로 5시간.
요즘에야 크루즈 기능이 있다지만 예전에는 도가니가 나갈 것만 같았다.
일본은 토쿄에서 오사카까지 5시간,
만약 토호쿠지방의 아오모리에서 큐슈 카고시마까지 달린다면 약 2,000km.
이 정도면 도가니 문제가 아니다. 쉼 없이 달리다가는 영원히 쉬게 될 수도.
1월에 오키나와와 홋카이도를 동시에 방문한다고 하면
반팔티와 패딩재킷을 같이 싸야 한다.
여름과 겨울이 공존할 정도로 길쭉한 나라.
일본은 넓은 만큼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우리도 지방에 가면 지역특색이 있다고 하듯이
일본의 경우도 각 지역마다 독특하고 색다른 면모를 가지고 있다.
어렸을 때 장님 코끼리 만지기 동화책을 읽은 기억이 있다.
일본에 대해 내가 아는 것들이 극히 제한적이고 단편적인 관계로
일본은 이렇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
다만, 일본에서 직접 살면서,
47토도후켄(都道府県) 빠짐없이 전국을 돌아보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물론 이야기가 잘 팔리려면 재미가 있어야 하니
일본인 친구들로부터 들은 카더라 MSG는 듬뿍 넣을 예정.
일본에 관심이 있고,
일본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