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으면 들리는, 너희가 반짝이던 밤의 속삭임
조금 더 한 발자국 깊어져 보기
브런치 작가로 활동한 지 어느덧 12주 차.
그저 스쳐가는 취미로만 남기고 싶지 않아서,
나는 로고를 만들고, 배경을 그리고, 책 제목을 짓는 데까지 심혈을 기울여 왔다.
신비로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
그 아래 드넓게 펼쳐진 밤바다와 윤슬.
우당탕 하루를 보내고 책을 펴고 글을 쓸 때마다
내 마음엔 늘 그 풍경이 펼쳐진다.
조금은 지쳐 가라앉은 하루였어도
너희를 떠올리면 꼭 나를 품어주는 자장가처럼
부드럽게 울렁이는 파도와,
오늘을 위로하듯 반짝이는 밤하늘의 별빛,
그리고 모든 것을 품은 듯한 윤슬이 내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그렇게 하루의 끝에 펼쳐지는 육아일기.
그 위를 조심스레 지나가는 깃털펜은
너희를 보듬고 꿰매어 가는 날개의 마음.
달처럼 나를 지켜주는 큰 딸,
별처럼 내 마음을 빛내주는 작은 딸.
그렇게 너희를 담아 만든 이름, “루북.”
루루자매의 책이라는 뜻이자,
큰 딸의 태명 ‘드림’, 작은 딸의 태명 ‘세상’,
그리고 너희 이름에 담긴 ‘이루어지다’의 의미를 담아
**“꿈을 이루자, 세상이 내게 왔다”**는 타이틀이 완성되었다.
그저 소소하게 남겨오던 육아일기에 세계관이 생기고 나니
우리의 일상이 정말 한 편의 소설처럼 느껴진다.
아직은 일상 기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만
언젠가 누군가 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그리고 훗날 너희에게는
따뜻한 추억이 되기를,
엄마가 곁에 없더라도 이 책을 펼칠 때면
엄마의 온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기를.
언젠가 너희가 이 책을 펼칠 때마다
엄마의 숨결이 고요히 반짝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