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고 싶은 당신에게 단 하나의 조언

인정? 받으면 좋고, 아니면 그만.

by 혜성


저는 인정 욕구가 굉장히 강한 사람입니다.

어릴 때부터 그랬어요. 쓸데없는 허세도 부렸고,

거짓말도 자주 했습니다.

집에서는 인정을 잘 안 해줬어요.

위로 형과 누나가 있었고,

뭐라도 자랑할라치면 “그게 뭐 대단한 거냐”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학교에서는 인정받고 싶어서 공부든 운동이든 정말 열심히 했죠.

누가 저를 칭찬해주면 그렇게 기분이 좋았고,

반대로 누가 나보다 뛰어나면

굉장히 불편한 감정이 올라오곤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남을 깎아내린 적도 많습니다.

그때는 제 마음을 단련하지도,

옳고 그름을 판별하지도 못했으니까요.




그렇게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인정받고 싶었던 거예요.

좀 괜찮은 사람이라고 누가 말해주길 바랐던 거죠.


김단 작가님이 그러셨어요.

인간은 ‘우월성 증명’을 위해 산다고요.

업무를 잘하면 책임감의 우월,

외모를 가꾸면 외형의 우월,

착한 일을 하면 도덕성의 우월.

(짧게 말하면 이렇지만,

사실 그 말 안에 더 깊은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요즘은 인정이 더 희귀한 시대가 된 것 같아요.

사람들은 돈이나 외모, 혹은 SNS 속 타인의 시선에

자신을 맞춰서 ‘인정’을 받으려 하죠.


저도 여전히 그런 사람입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인정받고 싶어서예요.

매일 6시에 일어나는 것도,

습관처럼 저를 통제하는 것도,

누군가가 저를 보고

“멋있다”고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근데 이제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어요.

인정받고 싶은 마음 자체가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걸 위해 내 삶을 전부 바치는 거죠.

그건 아니라고 봐요.

인정? 받으면 좋은 거고, 아니면 말고.


그보다 먼저 내가 나를 인정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고,

내가 괜찮다고 느끼면 그걸로 충분하다고요.

남의 기준에 나를 맞출 필요 없잖아요.


신기하게도 그렇게 살기 시작하니까

사람들이 오히려 저를 인정해주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요즘은 그마저도 저에게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저는 그냥 제가 저로서 살아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그 마음을 가지게 된 이후로

세상이 저를 휘두르는 게 아니라,

제가 세상을 바라보고 조율하는 느낌으로 살아가게 됐어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삶을 ‘나’로서 살아가고 계신가요,

아니면 남이 정한 기준 속에서 살아가고 계신가요?

사실 그 인식은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스스로를 먼저 인정하면,

세상의 기준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되실 겁니다.






keyword
이전 10화하루를 내가 먼저 여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