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을 맘껏 듣는 12월^^
12월엔 왠지 모르게 플레이리스트는 항상 캐럴이다.
벚꽃연금에 버금가는 크리스마스 연금 송인 머라이어캐리 노래도 좋지만
난 중저음에 고급진 보이스를 들려주는 마이클 부블레캐럴을 애정한다.
(속닥속닥, 찾아보니 얼굴도 잘생기셨다.^^)
12월은 크리스마스도 있고, 연말도 있고,
내 생일도 있고,
우리 부부가 만난 기념일도 있다.
연말답게 많은 기념일들이 한 번에 몰려있는 달이기도 하다.
예전엔 선물도 주고받고,
근사한 레스토랑도 한 번씩 가고 했는데(아이 없던 시절^^)
아이들이 생기고부턴
선물도 아이 들 거만 챙기게 되고
집에서 가볍게 파티를 한다.^^
아이들은 특별한 곳에 가지 않아도
케이크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산타할아버지가 주신 선물만 있어도
행복지수 200%이다.^^
올해도 아마 비슷하게 지내게 될 것 같다.
나의 어린 시절
기억을 되짚어보면
매년 크리스마스
머리 위에 준비된 선물을
설레는 맘으로 뜯어보던
생각이 난다.
그때 그 기분이 아직도
나에게 행복한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매년 트리를 꾸미고
선물을 준비해 두는 일은
꼭 빼먹지 않고 해주려 한다.
크고 비싼 선물이 아니어도
선물을 뜯으며
행복한 아이들의 미소만 보아도
덩달아 나도 행복하다.
올 한 해도
건강하게
별 탈 없이 잘 지낸
우리 가족들과 행복한 연말을
마무리해 봐야지!
작년 사진을 찾아보았다.
소소한(?) 우리 집 크리스마스 풍경사진
첨부하며 글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