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1일간 글쓰기 시스템

셀프피드백해 보기.

by 희재


21일간 매일 글쓰기 진행 중 3개월 차.

다행히 6월 7월 8월 나와의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

(6월엔 이사이슈로 브런치에 발행하지 못해 아쉬웠음.)


매일 하나의 글을 쓰는 게 쉽게 생각은 쉽지만 깊이 생각하면 쉽지 않다.


나의 2025년 하반기 글쓰기 목표(단기목표)는

그냥 매일 무언갈 써내는 작업을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지켜본다.


사실 거창한글을 쓰려고 하면 (물론 잘 쓰지는 못하지만)

오히려 글쓰기를 시작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냥 일기 쓰듯, 말하듯, 나의 언어를 글로 써 내려가는 아주 기본적인 것에 습관을 잡고자 함이다.


앞으로 내가 지금처럼 책도 많이 읽고 글을 계속 잘 쓴다면,

비판적인 나만의 시각으로 뾰족하게 써 내려가는 글을 써보고 싶다.


뭔가 바탕지식이 많고, 그것을 통해 원인결과 그래서 앞으로 이렇게 하면 된다!라는

자신만의 비판적인 지혜를 가진 글들이 참 흥미로운데

난 아직은 그런 글들은 나에게 맞지 않는 옷처럼 어색하다.


남은 11일 동안도 주어지는 글감에 성실히 글을 써보려 한다.

글쓰기 습관을 들이기엔 이런 시스템에 속해 보는 것을 강력추천한다.

(책임감이 강하시고, 틀을 잘 지키려 노력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매일매일 무슨 할 말이 또 있을까 하며 노트북을 켠다.

쓰다 보면 내용이 산으로 갈 때가 훨씬 많다.

그렇지만 그것도 글로 남겨두지 않으면 휘발되어 버릴 테니

찰나의 순간들을 글로 잘 잡아둔다.


글을 쓰면 아이들이 옹기종이 내 옆으로 모여든다.

글을 아직 잘 모르는 둘째는 머라고 적는 거냐며 묻고

첫째는 엄마가 어떤 글을 쓰나 한번 쓱 보고 간다.

아이들도 나를 보며 매일 글을 쓰는 작업이 당연한 거구나 느끼길 바라본다.


나의 어린 시절에 했던 매일 일기 쓰기가

어떻게 보면 글쓰기의 시초가 아닌가 싶다.


그땐 동기부여가 참 안 됐었는데

어른이 되니 스스로 나에 대해, 또는 내가 살아가는 삶을

글로 기록해보고 싶은 동기부여가 잘된다.

왜 옛날 사람들이 문자도 없었던 그 시대에서부터도

벽에 , 바닥에 새기고, 그림을 그리고, 기록을 남겨 놓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미래에 누군가에게 나의 기록들이 역사가 되어있을 테니까,

나의 기록들도 언젠간 아이들에게 혜안을 전달해 주는 중요한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다양한 상상을 하며 오늘도 굳건히, 묵묵히,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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