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고립 시스템

선순환을 위한 멈춤의 시간.

by 희재
오늘의 글감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삶을 돌보기 위해서,
번아웃으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매일 하는 일이 있나요?
만약 없다면 어떤 것을 해주면 좋을까요?
만약 내가 나의 유일한 코치라면,
지금 나에게 무엇을 하라고 조언해주고 싶은가요?
지금 한번 생각해 보시고 글을 써보세요.

길을 잃지 않기 위한 나만의 삶의 균형 잡기.

F (감정형) 성향이 강한 나는 사실 멘털이 강한 편은 아니다.

그러나 마인드컨트롤을 잘하려고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노력한다.

스스로에게 주문(?)을 자주 거는 습관이 있다.

불안하거나, 불편함이 몰려올 것 같은 일들은 그 일을 하는 내내 스스로 다독인다.

잘 될 거야 잘될 수밖에 없지. 어떤 큰 행운이 오려고 지금 이렇게 힘든 걸까?라는 마음으로

나 스스로에게 힘을 준다.


감정이 흔들려 아무것도 내 눈과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 날에는

몸을 좀 힘들게 하는 편이다.

하염없이 걷기, 집안 대청소하기, 계속 움직이기.

그렇게 걱정 근심이 내 머릿속에 들어올 틈 없이 움직이고 그날은 일찍 잠든다.

그러면 다음날 아침 머릿속이 가벼워진다.


아이를 키우기 전엔 나 혼자만 돌보면 되었는데

육아를 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 아이들이에게도 건강한 정신력, 정서를 가지게 해주는 일이다.

사실 사람인지라 불평 불만 할 수 있다.


좋지 않은 일들로 그 감정에 매몰되기보단 현재의 사실을 받아들이고

지금보다 더 나아질 그다음을 생각하게 옆에서 잘 이끌어준다.

어른도 너무 힘든 일이지만,

아이들의 시선과 생각으로 좀 더 편안하게

그 과정을 지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부모가 해야 할 미션이다.



예전에 젠탱글이라는 펜과 종이로 선과 선들을 만들어내며 그려나가는 작업을 잠깐 배워 본 적 있는데.

그때 와닿았던 젠탱클철학이 있다.


젠탱글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철학은 바로 NO mistake이다.

“No mistake(실수 없음)”**이라는 철학은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생기는 모든 선, 점, 흐트러짐조차도 완벽한 일부라는 의미이다.


즉, 틀렸다는 생각 없이 표현해 보기

-선이 삐뚤어지거나 모양이 달라져도, 그건 실패나 실수가 아니라 나만의 개성 있는 패턴이 되는 과정이다.


판단 없이 몰입하는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 잘 그렸는지 못 그렸는지를

계속 판단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생기고 몰입이 깨진다.


젠탱글은 결과보다 그리는 “순간순간”에 집중하도록 돕는 명상형 아트이다.


예상치 못한 변화도 창작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의도하지 않았던 변화도, 결국에는 작품 전체에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더해준다는 믿음에서 나온 철학이다.


이처럼 젠탱글 “No mistake” 철학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망쳤다…”가 아닌

→ “새로운 길이 생겼다!”


“다시 해야 해”가 아닌

→ “이것도 작품의 일부야”


“나는 그림을 못 그려”가 아닌

→ “내 표현은 언제나 완벽해”


그래서 실생활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와도 스스로를 탓하지 않기

완벽주의 내려놓기


삶에서 생기는 실수도 “또 다른 방향으로 가는 계기”라고 받아들이는 연습하기.


삶의 철학과도 너무 닮아 있어서 잠깐의 배움 속에서 큰 깨우침을 얻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그것이 실패는 아니기에

흘러가는 삶의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내버려 두는 것.


어쩌면 세상이 정해 놓은

어떤 잣대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안하고 초조하게 살아가며

자신을 다그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따금 지금 내가 가는 방향이

누구의 시선을 의식하는 게 아닌 온전히 나만의 삶을 그려나간다 생각하고 흘려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난 그런 마인드 컨트롤을 위해 주기적으로 선택적 고립의 시간을 가진다.


핸드폰도, 미디어도, 인간관계도

잠시 멀리하며 나 자신의 세계에 깊숙이 들어앉아 있어 본다.


주변의 소음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나만의 힐링 시간이기도 하다.


앞으로 남은 생애도 나만의 고립의 시간을 더 즐겨보려 한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나만의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그 잠시 멈춤의 시간 동안

좀 더 깊게 나의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보려 노력 중이다.


생각보다 고립의 시간이 전혀 외롭지 않다.

여러분에게도 열렬히 추천하는 바이다.


세상의 중심에서 나를 외치듯.

세상에 중심에 홀로 서서 외쳐본다.

나는 누구인가?

이 물음에 해답을 찾아가는 인생의 모든 여정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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