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걷는다.
한 오후, 내 발밑에서 그림자가 길게 늘어지고
바람은 내 마음 속 빈 방을 스친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길 위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은
마치 잔잔한 호수 위에 돌을 던져
끝없는 물결을 만드는 일과 같다.
혼자라는 것은
완전히 자유롭지 않지만
적어도 마음을 묶는 밧줄이 없다.
그 속에서 나는
조용히 나만의 별을 찾는다.
혼자는 타인이 정한 운명이 아니다.
바람이 결정하지 않은 나의 길,
물결이 흔들지 못하는 고요한 호수다.
슬픔이 아니라
빛나는 한 장의 이야기다.
혼자라면 하늘이 나를 안고,
바다는 나를 밀어준다.
혼자라면 마음껏 서 있고,
마음껏 날 수 있다.
지금 나는 충분히 괜찮다.
그리고 그 괜찮음은
앞으로 더 깊고 넓게
내 안에서 피어날 것이다.
요즘 별무리에 빠졌나 봅니다.이번주는 별의 주제가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