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한테-충고 2

by 지로 Giro

혼자 걷는다.

한 오후, 내 발밑에서 그림자가 길게 늘어지고

바람은 내 마음 속 빈 방을 스친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길 위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은

마치 잔잔한 호수 위에 돌을 던져

끝없는 물결을 만드는 일과 같다.


혼자라는 것은

완전히 자유롭지 않지만

적어도 마음을 묶는 밧줄이 없다.

그 속에서 나는

조용히 나만의 별을 찾는다.


혼자는 타인이 정한 운명이 아니다.

바람이 결정하지 않은 나의 길,

물결이 흔들지 못하는 고요한 호수다.

슬픔이 아니라

빛나는 한 장의 이야기다.


혼자라면 하늘이 나를 안고,

바다는 나를 밀어준다.

혼자라면 마음껏 서 있고,

마음껏 날 수 있다.


지금 나는 충분히 괜찮다.

그리고 그 괜찮음은

앞으로 더 깊고 넓게

내 안에서 피어날 것이다.


요즘 별무리에 빠졌나 봅니다.이번주는 별의 주제가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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