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은 비싸다
값을 모르는 이의 손에 쥐여줄 수 없다
너의 눈에 내가
당연한 사람으로 비친다면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
감정은 곱셈이다
한쪽이 0이면
모든 수가 0이 된다
내 열정은 한정돼 있다
대답이 돌아오는 곳에만
불을 켠다
어른의 세계는 가르침이 없다
다만 고르고, 걸러낼 뿐
네가 모른다면
내 진심은
천천히
혹은 단호하게
거둬들인다
두 딸의 엄마, 싱가포르의 햇살 아래 살아가는 한 사람. 사업가로 세상의 논리와 부딪히며 살아가지만, 마음 한켠엔 늘 단어들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한국의 뿌리는 영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