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보자
비가 내립니다.
여린 빗줄기에 이 몸을 맡기고 싶습니다.
한없이 내리는 '저 비'를 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지금껏 종일 걷기만 했던 나의 삶을.
이젠 뛰어도 보고 날아도 보고 싶습니다.
17년 동안 한 울타리 안을 맴돌았기에
이젠 걷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새롭게 뛰며 날아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