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하늘
아무런 말 없이
아무런 표정 없이
거리를 걷고
또 걸었습니다.
그러다
사파이어 빛을 지닌
하늘을 그저
바라 볼뿐입니다.
날 움켜주고 있던
외로움이 그만
그 빛에 눈멀어
달아나 버립니다.
그렇습니다. 하늘은
나의 방패이며
고마운 나의
친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