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light 27화

우연은 실존하지 않는다

by 원준


우린 간혹 우연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우연히 마주치다, 우연히 만나다, 우연히 쳐다보다, 우연히 연락이 되다 등등으로 우리는 생각보다 우연이라는 말에 가까이 서 있다.

그런데 나는 우연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왜냐고?


이 세상은 질서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 질서 속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질서라는 것은 무엇일까?

혼란 없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게 하는 사물의 순서나 차례라고 네이버에 나온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픈 대목은 순조롭게 이루어진다에 있다.

우리가 현재 사는 2025년은 고요하면서도 시끄럽고 잔잔하면서도 전쟁과 같다.

그런데 여기서 순조롭게 이루어진 다와 연관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자 여기서 순조롭다는 무엇인가를 집어보자

순조롭다=일 따위가 아무 탈이나 말썽 없이 예정대로 잘되어 가는 상태에 있다고 나온다.

그러면 우리 삶을 적용하면 우리는 순조롭게 예정대로 살아간다 라는 뜻이 된다.

이 뜻을 요약하면 예정대로 산다는 것은 우연하고는 반대되는 말이다.


이쯤 되면 우연이라는 것은 무슨 말일까?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 라고 한다.


우연은 변수라는 표현하는 경우도 종종 존재하는데 변수는 무엇인가?

어떤 관계나 범위 안에서 여러 가지 값으로 변할 수 있는 수라고 나온다.


우연과 질서, 변수와 예정이 반대되는 말은 연관성이 없는 듯 크다.

우리는 삶을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사실이나 그것을 잘 생각해 보면

내가 예상 못한 것이다. 그렇기에 그것은 우연이 아닌 예정된 것이지만 내가 몰랐던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점쟁이들을 찾아가는 사람을 흔히 본다.

가서 자신의 재정, 이성, 가족등 다양한 키워드를 가지고 물어본다.

그런데 이것은 무의미하다. 이미 미래는 예정되어 있다. 그렇기에 그걸 안다고 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을 맞출지 못 맞출지는 시간이 지나도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글이 이쯤 되면 " 그럼 그냥 손 놓고 있어도 되는 거냐? "라고 물어볼 것이다.

그것은 절대적으로 아니다.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고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


그러면 나의 말이 모순인가?

그것도 절대 아니다. 우리의 미래는 예정대로 흘러갈 것이고 그 질서는 변치 않는다.


그러면 글쓴이의 진정한 메시지가 무엇인가?

나의 진정한 메시지는 바로 삶 가운데 있다. 우리에게는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속속 터진다. 거기서 화가 날 때도 무력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말씀을 기억하길 바란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로마서 8장 18절 -


나도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불쑥 찾아올 때 정말로 괴롭다. 그리고 그것이 왜 나에게만 일어나는지 불만이 가득하였고 화가 났다. 그런데 이 성경 속 말씀은 나에게 하나의 빛으로 보였다. 지금 일어난 일이 우연이 아니고 상 받기 전에 과정이라고 한다면 얼마나 기쁜가?


물론 말은 쉽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나도 이 글을 읽고 그런 반응을 보여도 충분히 이해는 된다.

그러나 우리는 우연이 아닌 질서, 변수가 아닌 예정으로 보아야 한다. 그래야지 지금 나의 상황이 납득이 갈 것이고 그래야지 이 말도 안 되는 일에 굴복하지 않을 수 있다.

현재의 일이 우연히 찾아온 불행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러면 기대하길 바란다.

그 불행 뒤에는 신이 당신을 위한 때를 마련해 놨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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