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light 26화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래요 근데 솔로죠?

by 원준


요즘 따라 커플들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왜일까? 무슨 트루먼 쇼인가? 싶다.

최근에 친구가 메시지로 어떤 짧은 영상을 보냈다. 그것은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라는 영상이었다. 그리고 행복한 연인들이 나온다. 참고로 그 친구도 솔로다. 서로 막 웃으면서 그니깐 언제 생겨? 이번 생에 가능한가? 이러고 있었다. 그래도 아무 하고나 하고는 만나고 싶지는 않다는 식으로 서로 이야기한다.

이런 말을 다른 이들에게 하면 " 뭘 그리 따져 나이 들면 더 따지게 돼 " 이런 답변들이 나온다. 물론 맞는 말이다. 근데 나는 아무나 하고는 만나고 싶지 않다는 게 외모나 그 사람의 조건을 보는 것이 아니다.

있을 때 즐겁고 뭔가 어떤 걸 할 때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사람 심리라는 것은 비슷한지 최근 들어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커플을 향한 이들이 늘어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커플 크리스마스를 향한 솔로들의 노력이다. 물론 나도 솔로이기에 노력을 해야 한다. 이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내 눈앞에 운명의 상대가 나타나도 내가 아무것도 안 하고 어버버 하면 그는 어디론가 사라질 것이다. 물론 될 사람은 어떻게든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런 케이스를 주변에서 본적도 많다. 아니 이들이 만난다고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근데 그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면 기회가 다른 이들보다 더 주워지는 것일 뿐이다. 다른 이들보다 더 마주치게 되는 일이 생기거나, 다른 이들보다 뭔가 모르게 가까워지는 계기들이 생기는 것이지 거기서도 어버버 한다면 결국에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는 그런 말이 있다.

용기 있는 자가 미녀를 얻는다.

물론 이 말은 반대도 포함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용기 있는 자가 미남을 얻는다.

아무튼 이 말하고 또 자주 같이 언급되는 말은

10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물론 이 말들이 나온 이유는 용기가 필요하고 그 만한 끈기가 필요하다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말에 동감을 하는 동시에 어느 정도 선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아무리 용기가 넘쳐나도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포기해야 한다. 물론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이 그리 쉽게 될 수는 없다. 그래도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포기하는 용기 필요하다.

그리고 거기서 포기를 못하고 2,3번 이상 하게 된다면 그것은 스토킹이 될 것이다. 스토킹은 범죄이다. 상대가 두려워서 신고하지 않는다고 해서 계속하는 것은 상대의 공포감만 크게 만들 뿐이다.

그러면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으라는 이야기인가?

그것은 아니다. 사람은 신이 아니기에 속 마음을 전부 알 수가 없다. 그렇기에 용기 있는 행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용기 있게 도전하되 되면 참 좋은 것이고 안 되면 아쉬움은 접어두고 마무리하면 된다.


이런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나타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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