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light 28화

글에서 나오는 강한 힘

by 원준


내가 매주 토요일마다 글 올린 지도 벌써 20화가 넘어 30화를 바라보고 있다.

나의 글을 읽으러 몇 분이 왔는지 솔직히 가늠이 안 간다. 앱에 본 사람의 통계가 뜨긴 하지만 내 친구들도 내 글을 쓱 하고 넘길 때가 많아서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그래도 분명히 내 글을 신중하게 읽어준 분들이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런데 갑자기 궁금해진 게 있다. 그것은 내 글에 대해서 그분들이 언급을 할지가 궁금하다.

나의 최종적인 목표는 나만의 글감을 가지고 책을 내서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나의 글이 실제 일상 속에서 언급할 정도로 영향력이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겨난 것이다.


브런치에는 참 좋은 작가분들이 넘친다. 내가 이걸 깨달은 것은 10주년 전시회에 갔을 때였다.

전에도 많은 좋은 작가분들이 있구나 싶었지만 전시회에서 본 글들은 정말 좋았다.


" 제목부터가 내가 안된 이유가 있구나 "

" 이런 글을 써야 하는데 "

" 얼른 나만의 색깔을 찾아야 하는데 "라는 식으로 혼잣말도 하였다.


내가 글 쓸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몇 개 있다.

첫 번째는 글을 딱 한 문장으로 대표하는 제목

두 번째는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방향

세 번째는 나만의 색깔 있는 글


첫 번째인 제목은 다른 작가분들의 제목은 보자마자 이미 심상치가 않았다. 나도 나름 제목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뭔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 무엇보다 제목과 내용이 아주 적절하게 잘 맞아떨어졌다.


두 번째인 메시지 방향은 무엇을 전달하고자 가 확실했고 딴 글로 세지도 않고 올곧게 진행되었다.

나는 글을 쓰다 보면 간혹 동문서답할 때가 있다. 특히 이게 내 입에서 말로 하는 것과 텍스트로 전달하고자 할 때의 메시지가 이상하게 바뀌는 경우도 빈번하다. 그러다 보니 막상 완성해도 아쉬워서 손은 대야 될 것 같은데 그러면 뭔가 방향이 이상해질 것 같아 그대로 내버려둔 적도 많다.


세 번째인 색깔은 정말 거기 있는 작가분들의 가지각색이었다. 장르도 같은 에세이여도 완전히 다른 식으로 위로와 공감을 형상한다. 그런 점에서 아직 나는 나만의 색이 없다. 뭔가 나 스스로가 나만의 색깔을 조금씩 만들어 간다는 생각은 드는데 아직 갈길이 멀다.

언제쯤 나만의 색깔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본 글에는 힘이 있다. 내가 말하는 힘이라는 것은 누구를 해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 빛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

글이 주는 힘이다. 그래서 그 사람이 바뀔 수도 있고 정말 창의적인 아이디어 문득 떠올라서 큰 일을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글을 현재 읽고 있는 분들께 물어보고 싶다.




















여러분은 제 글에 힘이 있다고 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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