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생과 사랑의 마음
일 년의 단 하루도 같은 날은 없다.
하지만 매년 돌아오는 날 중 하루는 항상 기억에 남아있다.
물큰 여름이 스치고 선선한 바람이 인사하는
구월의 초입에 인생의 첫 빛을 보았다.
나의 기억에선 사라졌지만
그날 어머니의 고통 속에서 태어났고,
세상을 처음 본 나의 당황스러운 울음은
순식간에 부모님의 웃음으로 바뀌었다.
고통마저 잊게 하는 나의 첫 선물이었다.
그 후 여러 일 동안 내 작은 눈물과 웃음은
더 큰 슬픔과 기쁨으로 부모님에게 닿았고,
가늠도 할 수 없는 많은 희생과 사랑이 쌓여
지금의 나라는 존재가 되었다.
일 년에 단 한 번,
오늘만큼은 그 마음을 잊지 않으려 한다.
어떤 말로도 다 전할 수 없지만,
영원한 내편에게-
언제나 내 곁을 지켜주어 고맙고 사랑한다고
부족한 언어로 꾹꾹 눌러 적은
오늘의 마음을 전해본다.
◈ 오늘의 향 추천 – 주제: 첫 빛
▼ 추천 향기:
성냥(Matchstick)
▼ 추천 이유:
성냥은 스스로를 태워 빛을 내며,
케이크 위의 초가 환하게 빛나도록 도와줍니다.
이 모습은 마치 부모님의 사랑과도 닮아 있지요.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자녀를 빛나게 해 주던 그 마음 같이요.
생일은 내 삶의 기점이자,
동시에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날.
성냥 향은 그 희생의 온기와 따뜻한 숨결을 전해줍니다.
◈ 오늘의 질문
부모님의 사랑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나요?
스스로를 태워 내 삶을 밝혀준 이들에게
지금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월·수·금 아침 8시,
오늘의 향기를 당신께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