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채비
그녀의 꿈
그녀가 꿈을 말할 때
그 눈의 초점은 무한으로 향했다
나는 그것을 한 점, 한 점 좇았지만
금세 길을 잃었다
그녀가 내 눈을 바라보며
내 뒤의 먼 곳으로 가버렸을 때
내 눈동자는
그녀 눈앞에 멈춰 서 있었다
그녀의 무한질주를 따라가고 싶었으나
내 시선은 얼어붙은 채
숨만 찼다
내가 꿈을 말하려면,
내 눈동자가 달릴 활주로 위에
이 몸을 먼저 올려놓아야 하리
**다른 사람의 꿈은 유난히 빛나 보이고, 나와는 멀어 보입니다. 머물러 있는 사람이 달리는 열차 안의 사람과 대화가 가능하기는 한 걸까요? 우리는 머물러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달리는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양자의 입장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양자를 오가며 지칠 즈음, 브런치 스토리를 만났습니다. 이 활주로 위에 이 몸을 올려놓았습니다.
#시 #꿈 #에세이 # 자기 성장 #감성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