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산책

Feat.실외 배변

by Grace k

꽉 찬 달의 비호 속에
맹수 한 마리 밤마실
나와 우리 집 실세 외엔
인적조차 숨죽인 밤
포효는 없었지만
밤의 장막을 헤친 단 한 생명의 위엄

찬 공기 맑은 보름달
완벽한 무대 위
주인공은 무심히
일을 마치며 유유히 퇴장,
아니, 집으로
늦은 밤,
그는 결코 집 안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교교한 달빛 아래 발자국마저 고요하다

이렇게 완벽한 하루의 마무리

루이야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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