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의 반란

by 엘리준 Ellie Jun

re가 찾아왔다.



그만하면 새롭다 했다.

re가 다시 나를 훑는다.

renew


엉키고 설킨 낡은 프레임을

re가 거꾸로 팽개치고 비틀어

reframe


주워 담은 내 실존,

re가 두드리고 다듬어,

reform


re가 붙는 순간

나는 더 이상

어제의 내가 아니다.

recreate


re가 찾아왔다.

re의 반란은

날마다 계속되는 혁명이다.





= 작가의 생각노트 =


영어단어에 매력을 느낀 아침,

이런 단어들을 중얼거리며 조잘조잘 댔더니

은근 're'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다시'라는 're'가 앞에서 끌어주면서

단어에 다함없는 회복이 일어납니다.



오늘 나에게 필요한 're'는 무엇일까요?
reset? recharge? rejo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