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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by 여름

뜨겁게도 달렸다

지치는 줄 모르고

멈추는 법도 잊은 채


쉼 없이

앞만 보며

경쟁하듯 달린다


여백의 미가 아름답듯

내 삶에도

하얀 여백을 선물하자


비울수록

새로운 빛으로 채워지는

기쁨을 선물하자


마침표가 아닌

쉼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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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토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