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하루밖에 안 되었는데
"어젯밤 잘 잤어? 아기 말고, 너 말이야."
육아 선배인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첫날밤은 어땠냐며 내 안부를 물어주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아기 말고, 내가 잠을 좀 잤냐는 말에 지난밤 또르륵 눈물을 흘렸다고 답을 보냈다.
"눈물이 또르륵 정도면, 아직 견딜만한 거고, 잘하고 있다는 거야...... 나는 샤워기인지 내 눈물인지 모를 만큼도 울어봤는걸..ㅋㅋㅋ"
친구의 경험담에 힘겨웠던 마음 일부가 녹아내렸다. 동시에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눈물을 흘리게 될지... 두렵고 막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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