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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Jul 27. 2019

왜 성장해야 하는가?

우리는 잘 살아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장해야 한다.

왜 성장해야 할까요?


나는 성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고,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할 것이다.

그래서 저자 강연을 할 때면, 사람들에게 묻는다. 왜 성장해야 할까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답을 잘하지 못한다. 마음속엔 성장에 대한 목마름이 있으면서, 성장이란 단어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닌데도. 아마도 각자의 마음에 새겨진 '성장'이라는 의미가 제각각이어서일 것이다. 누군가에게 그것은 아이가 자라나는 과정일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기업의 성장과 같은 현실적인 것일 수도 있다. 마음속에 떠오르는 많은 생각과 관념, 개념을 마주하면서도 우리는 왜 성장해야 하는지 쉬이 대답을 하지 못하는데, 이는 마치 방향을 잃은 열심과 같다. 열심히 성장하려고 발버둥 치는데, 당최 무엇을 위해 그러고 있는지를 모르는 것이다. 이제는 그 이유를 알고 나아가야 한다.


'성장' = '생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아이가 자라고, 회사가 성장하는 것.

주어는 다르지만, 그것의 이유는 정확하게 일치한다. 바로 '생존'하기 위함이다. 사람은 태어나 육체적 성장을 거듭한다. 그러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생후 12개월의 몸으로는 운전을 할 수 없으며, 직장에 출근해 보고서를 작성할 수도 없다. 면역력은 약해서 보호를 받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 그래서 영양분을 섭취하고, 운동을 하고 자라나면서 몸을 만들어 나간다. 두 발로 서고, 뛴다. 그러는 와중에 근육은 단련되고 민첩성은 배가되며 살아가는데 겪어야 할 많은 위험을 회피해 나가거나 본인이 원하는 운동을 통해 즐거움을 얻기도 한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설립 이후에 세가 불어나는 과정은, 아이가 태어나 걷고 뛰는 과정과 다르지 않다. 특히, 회사는 계속해서 돈을 버는 성장을 하지 못하면 존재 가치가 없다. 월급을 주지 못하는 회사는 도태된다. 그것은 더 이상 회사가 아니다. 사람들이 모여있어야 할 그곳에, 월급 없이 남아 있는 사람들은 없을 테니까.


성장은 언젠간 멈춘다!


하지만 아쉽게도 언젠가 성장은 멈춘다.

해 아래 새것이 없는 것과 같이, 해 아래 끝이 없는 것은 없다. 아이는 자라 스무 살 즈음에 이르면 더 이상 키가 크지 않는다. 회사는 성장을 거듭하고 거듭하다 최고점을 맞이한다. 그렇다면 이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답은 정해져 있다. 여러 번 말하지 않았는가. '생존'하려면 '성장'해야 한다. 그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사람은 육체적 성장이 멈추면 자기 계발을 통해 마음과 정신의 성장을 추구한다.

이 무시무시하고도 강력한 열망은, 결국 생존을 위한 본능이다. 주말 일요일에 거하고 달콤한 낮잠을 자고 일어난 기억이 있을 것이다. 개운함과 동시에 밀려오는 허탈감. 주말을 그렇게 보냈다는 죄책감. 영어단어 하나라도 더 외울 걸... 책 조금이라도 읽을 걸... 나가서 운동이라도 할 걸. 이러한 생각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어제보다 오늘 성장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기인한다. 즉, 도태되지 말아야 한다는 무의식. 성장에 대한 열망을 본능적으로 발동하는 것이다. 회사도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할 땐, 다음 성장을 위해 미리 준비한다. 허리띠를 조르고, 구조조정을 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노력을 한다. 그 와중에 다운턴되었던 경영 곡선은 다시금 성장의 상승 곡선을 만들어낸다. 그것을 그려내지 못하면 사라질 운명이니, 그 얼마나 처절하고 간절한가.


성장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마음 그리고 삶


그래서 우리는 '성장'이라는 프레임으로 내 마음과 삶을 바라봐야 한다.

나의 주변 (학교, 회사, 친구, 가족 등)은 성장을 하고 있는가. 나는 성장을 하고 있는가. 우리 국가, 세계는 성장하고 있는가. 그 모든 것들이 성장을 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 시대와 사회가 바뀌어 나가는 모습은 '생존'에 기반하고, 생존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 '성장'의 동력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엔 '밀레니얼 세대와 일 잘하는 법'을 강의한 적이 있다.

강의 전 수많은 자료 분석과 실제 경험을 통해 내린 결론은, 이것은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의 문제'라는 것이다. 즉, 세대와 세대를 구분 짓는 구분선은 나이가 아니라, 경제 발전과 성장률 그리고 시대의 조류와 공통된 정서에 기반한다는 것. 그리고 그 시대에 맞는 생존법을 찾느라 세대의 구분이 생긴 것이다. 취업이 잘되던 시대의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시대의 사람들은 다를 수밖에 없다. 나이가 아니라 그 시대에 맞는 생존법을 찾느라 성장의 모습이 다른 것이고 그에 따른 문화가 달라진 것. 공통적으로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정신 이상에 대한 정의는 같은 행동을 꾸준히 하면서, 정작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


항상 같은 돌에 걸려 넘어지는 삶은 애처롭고 안타깝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그렇게 살고 있다. '성장'하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의 행동을 바꿀 수 없고, 항상 같은 돌에 걸려 넘어질 것이다. '성장'은 결국 그렇게 우리를 살려낼 것이다. 왜 태어났는지, 왜 살아가는지에 대한 정답은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그에 대한 고민을 해 나아가고, 그것이 시시때때로 바뀔지언정 그것을 이루어내고자 '성장'하려는 노력은 난파된 채 바다 한가운데에서 죽지 못해 사는 어느 한 존재와, 보물섬을 향한 불굴의 의지를 가진 모험자의 존재를 구분 지을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잘 살아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장해야 한다.


어떻게든 말이다.




'견디는 힘' (견디기는 역동적인 나의 선택!)

'직장내공' (나를 지키고 성장시키며 일하기!)

'오늘도 출근을 해냅니다' (생각보다 더 대단한 나!)

'아들에게 보내는 인생 편지' (이 땅의 모든 젊음에게!)

'진짜 네덜란드 이야기' (알려지지 않은 네덜란드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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