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Resilience'는 우리말로 '회복탄력성'이라 번역됩니다.
'회복탄력성'은 심리학부터 교육학과 사회학까지 넓은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극복력, 탄성, 탄력성, 회복력 등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회복탄력성은 일종의 마음 근력입니다.
크고 작은 역경과 시련 그리고 실패에 대한 인식을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힘차게 뛰어오르는 힘. 살아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물체마다 탄성이 다르듯 사람 개개인의 탄성도 다릅니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성공 스토리는 모두 회복탄력성이 강한 사람의 사례인 경우가 많습니다. 바닥까지 떨어졌다가도 강한 회복력으로 되튀어 오른 사람들. 그래서 더 높이 도달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렇다면, 여러분의 회복탄력성은 어떤가요?
아니, 내 회복탄력성은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지 알고 계시나요?
회복 탄력성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어 작동할 겁니다.
첫째,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역경을 이겨내는 것.
둘째, 역경 자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거나 다른 각도로 인식해 보는 것.
대부분의 분들은 첫째 요소만을 '회복탄력성'의 특성이나 충분조건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순서로 치자면 두 번째 요소를 먼저 떠올리셔야 합니다.
'어떻게 행동할까'하는 것보다 중요한 게, '어떻게 받아들일까'입니다.
잘 받아들여야, 그에 맞도록 잘 반응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되거든요. 한 마디로, 꼿꼿하게만 자신을 곧추세우는 게 아니라, 스스로 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 튀어 오를 수 있으니까요.
여기, '회복탄력성'을 가장 쉽고 빠르게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반성'하는 겁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반성'은 자신을 나무라는 수동적이고 부정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이 상황에서 나를 어떻게 하면 지켜낼 수 있을까'라는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개념입니다.
즉, 나에게 주어진 역경 속에서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주변 상황을 살피는 것.
그래서 나의 부족함은 무엇이었고, 내가 감당해야 할 것은 무엇이며, 이 상황을 나아지게 하기 위해서 내가 당장 시작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빠르게 점검하는 그것이 바로 '반성'입니다.
'회복탄력성(Resilience)'과 '반성(Reflection)', 두 영어단어의 공통점은 바로 'Re-(다시)'라는 접두어입니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선, 다시 봐야 합니다.
다시 보는 주체와 대상은 무엇보다 '나'가 되어야 합니다. '나'를 중심에 놓고 주변을 살펴야 합니다. '나'를 '상수'로 봐야 합니다. 절대, 나 자신을 주변 상황에 종속되는 '변수'로 봐선 안됩니다.
지금 여러분이 힘든 일이 있다면, 반성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주변을 탓하고 있거나, 누구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제가 말씀드린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반성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놀랍게도 바로.
우리는 다시 일어나 튀어 오를 수 있는 '탄성'을 가지게 될 겁니다.
잘 휘면 잘 회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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