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여야 떨쳐버릴 수 있음을. 떨쳐버리려면 받아들여야 함을.
받아들여도 괜찮아요.
그래도 괜찮아요.
고난과 역경,
수치심과 자괴감.
걱정과 염려,
불안과 초조.
신은,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고난을 준다는 것
그거 믿지 말아요.
고난과 역경은
항상 우리의 예상보다 커요.
감당할 수 있는 그릇보다
훨씬 커요.
그저 비현실적 낙관론으로
잘 될 거라고,
순간을 회피하려 하지 말아요.
우리에게 온
달갑지 않은 녀석들을
그저 한 번 받아들여 봐요.
쉽게 가지 않을 거란 걸,
순조로히 풀리지 않을 거란 걸
그저 그렇게 받아들여 봐요.
받아들이지 않으려
발버둥 치면 칠수록
우리는 더 힘들어질 거예요.
비켜가기만을 바라며
도망치면 칠수록
우리는 더 고통스러울 거예요.
철조망에 걸려
살이 찢겨 나갈 때,
정신없이 빠져나가려 하면
더욱더 고통스럽고 말아요.
힘들겠지만,
아프겠지만,
이성적일 수만은 없겠지만,
그 상황을 바라봐요.
그리고 받아들여봐요.
그러면 보일지도 몰라요.
이 순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받아들인다는 건,
곧 떨쳐버릴 수 있다는 거예요.
떨쳐버리기 위해서는,
받아들여야 한단 말이에요.
받아들이는 자에게는
반성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요.
그것을 통해 앞날을 기약하기도 하죠.
그리고 마침내 자신을 돌아보게 돼요.
결국 우리는,
과거를 거울삼고,
미래를 희망 삼아,
그렇게 현실에 충실해야 함을 한번 더 깨닫는 거예요.
잊지 말아요.
받아들여도 괜찮다는 걸.
남이 나에게 던진 부정적인 말도,
우리에게 닥친 고난도,
갑작스레 몰려온 우울한 기분도,
모두 그저 한 번 받아들여 봐요.
그래도 괜찮다는 걸.
떨쳐버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거란 걸.
그렇게 알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