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사랑, 170524

by 하봄

꽤 오래 낭만을, 운명을 믿어왔어

함께 하고픈 미련한 로망이나

첫눈에 반하는 그런 상황 말이야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비웃음을 사면서도

꿋꿋하게 지켜온 내 운명론

네게도 우습게 들릴까 망설였던 말이 있어

혹시 운명을 믿어?

유치한 질문에 지은 순수한 웃음

입꼬리 한 번의 움직임이 모든 걸 증명해 줬어

내 이론의 결론이 네 맑은 웃음이라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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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