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보는 세상
사람들은 말한다
동화 같은 세상은
책 속에서나 존재한다고
하지만,
해 질 무렵
가느다란 한 줄기 빛이
꽃잎 사이로 스며들 때
우린
이미 그 속을 걷고 있었다.
바람은
우리의 시간을 덮어주고
햇살은 오래된 기억처럼
어깨를 다독여준다.
다만,
우린 그런 찰나의 순간들을
늘 지나쳐 버릴 뿐이다.
담담하게 써내려간 제 글이 누군가의 고단한 하루에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속에 갇혀있던 아우성치는 언어들을 이제는 세상 밖으로 내보내 줄 때가 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