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팔월 어느 날
바람결에 머물던 꽃잎이
송백정 연못에 내려앉아
진분홍빛 내로 흘러든다.
팔월,
그 여름 한 날
담담하게 써내려간 제 글이 누군가의 고단한 하루에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속에 갇혀있던 아우성치는 언어들을 이제는 세상 밖으로 내보내 줄 때가 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