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숨죽여 운 이유
빗줄기가
바람을 데리고 떠나갈 때
꽃잎은
숨죽여 울었다.
이별이
슬픈 게 아니라 그 안에 남겨진
기억들이
자꾸만 울었다.
담담하게 써내려간 제 글이 누군가의 고단한 하루에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속에 갇혀있던 아우성치는 언어들을 이제는 세상 밖으로 내보내 줄 때가 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