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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건 이별이 아니야

꽃잎이 숨죽여 운 이유

by 김사임




빗줄기가

바람을 데리고 떠나갈 때

꽃잎은

숨죽여 울었다.



이별이

슬픈 게 아니라 그 안에 남겨진

기억들이

자꾸만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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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