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어먹은게 있음 초대를 하는게 예의지 암만
#절에 다니시는 삼춘 두분을 초대했다.
초파일에 나에게 떡이랑 과일과 정말 많은것을 챙겨 주시던 분들이다.
부처님의 생신상에 초대 받았으니
내가 믿는 예수님의 생신날 초대하는 것은 어찌보면 고무적 일이 아니던가.
"삼춘 뭐 하멘? 생신상 드시러 옵서게 "
"뉘 생신? " "예수님이쥬"
"삼춘두 나 초파일에 초대해서 생신상 잘 받아신디...."
"채린건 벨루 없지만 일단 옵서게. 부처님은 왕자님으로
태어 났으니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리주만서두.....
우리 예수님은 마굿간에서 태어났으니 가난하고 겅 해서 차린게 벨루 없쥬"
"너 그걸 농 이라고 해시냐?"
그래서 일단 찐만두로 시작이다. 삼춘들은 이런일이 처음이시란다.
" 초파일에 초대받았다고 성탄절에 초대하는 이는
너 밖에 없을거야 이런 일두 이시냐."
"삼춘 남의 생신상을 받았으면 기워 갚을줄도 알아야쥬"
"사실 예수님이나 부처님이나 이웃이랑 잘 나누어 차려 먹으라고 탄신일도 있고 그런거쥬."
"아이고....너 참 요망지다 잉?"
성탄절 다음날 오전이 이렇게 따뜻한 웃음소리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