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는 시>
흑장미
마림(眞林)
분명히는 붉었다
너는 정열이라 하고
아름답다 했다
사랑받고 싶어
타올랐다
뜨거울 줄 알았는데
검게 그을렸다
향마저
재가 된 건
네가
너무 아름다웠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