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강의'는 사랑입니다.

대학] 대학 학교생활의 비타민제! 체육강의! 킹왕짱!!!

by Sayer

수강신청란에 담았던 학기마다 나의 힘이자 비타민제가 되어준, 체육강의들을 떠올리며 ^_^


*커버 사진에 관하여: 저 멀리 보이는, 윗부분이 컨테이너같이 생긴 건물이 바로 아이스링크이다.

이상하다...? 내가 분명 '아이스링크'라고 한글로 친절하게 써있는 표지판도 찍어둔 거 같은데, 어디갔지?

....??????




체육강의가 있는 날에는 괜히 신나고, 얼른 그 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가득했다.

열심히 참여해 땀 쫙 내고 나서는 길엔 정말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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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체육을 좋아해, 그래서 그리웠지요.

늘 체육시간을 좋아했다. 체육활동도 좋아했고, 좋아한다.

많은 친구들이 '체육 수업 중 자유시간'을 주면 그늘을 찾아 자리잡고 앉아서 담소를 나눌 때,

주어진 과제(줄넘기 몇번 하기, 셔틀콕 몇 번 치기 등)를 하거나 공놀이, 닭싸움 등을 했다.

하지만 점점 무리에 어울리기 위해서 담소 무리에 끼거나, 수험을 위해 공부를 하곤 했다.


대학생이 된 후, 체육수업이 너무도 그리워졌다.

체육수업이 있기는 하지만, 4학년 우선/1학년은 맨 마지막에 수강신청을 하는 시스템 운영방침 상, 저학년이 '내가 듣고싶은' 체육강의 수강권을 따내기는 상당히 어려워서 그냥 '나중에 하자'하는 생각을 하며 신경을 안 쏟고 있었다.


3학년부터는 저마다 체육강의를 수강하는 것 같다. 나는 3학년에 하나, 4학년에 하나. 이렇게 두 가지 체육강의를 수강했다. 한 학기에 하나씩. 졸업요건에 따르면 '필수 수강 강의 수'는 1개 강의이지만, 난 2개 들었다.

좋으니까!



ㄴ. 골라듣는 재미가 있다! 다양한 종류.

(물론, 이 소제목에는 큰 함정이 있어요. '골라듣는 재미가 있다!'

... 골라들을 수 있는 '수강신청 스피드/능력'이 있다면 말이지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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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강의를 포함하는 수강신청 계획을 세우면서 둘러보니 꽤 많은 종류의 강의들이 있었다.

카테고리로 나눠보면,

교내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경우/교외에서-, 야외에서-/실내에서-,

여름에 강추하는 강의/겨울에 강추하는 강의.


카테고리 말고, 진짜 강의 명을 조금 소개해보자면 이렇다.

암벽타기, 빙상, 윈드서핑, 요가, 수영, 호신술, 테니스, 스쿼시,

그리고 저번학기부터는 피트니스도 보이더군.


내게 가장 인상깊었던 강의들은 스키와 윈드서핑이었다.

스키 한 학기 내내 수업하는 게 아니라,

방학 중에 스키캠프를 2박3일인가 3박4일 정도 가서(정확한 일정을 모르는 이유는 단하나! 내가 수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ㅋㅋ) 수업을 진행하고 습득정도로 평가를 하는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된다고 안내되어 있다.

실제로 많은 학우들이 추천한다. 겨울 강추라고.

윈드서핑 한강에서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굉장히 신기했다.

이 역시 내가 수강하지는 않아서 정확히는 모른다. 한강을 건널 때, 간간이 보이던 서퍼들 중에서 이렇게 강의를 수강하던 학생들도 있었을거라 생각하니 신기하다.



ㄷ. 체육강의, 수강 팁.
*학교, 그리고 강의 운영정책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수강한 강의들 토대로 적어봅니다^_^
1. OT꼭 듣기!
어느 수업이나 OT(오리엔테이션: 첫 수업진행을 주로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하신다. 준비물과 수강생 유의사항, 시험스타일이나 수업스타일, 간략하게 알려주시는 한 학기동안의 일정 등을 안내받으며 짧고 굵게 끝나곤 한다. 필히 듣기를 권한다.)가 중요하다. 준비물, 유의사항 등등을 알려주신다.

2. 출석이 반이다!
우리 학교에서는 체육 수업을 출석체크를 주 평가요소로 삼아서 P/F(Pass/Fail. : A,B,C,D,F가 아니라, 통과(Pass)아니면 낙제(Fail) 이분법적으로 평가하는 방식)로 평가를 한다. 출석 매우 중요하다.

3. 여분의 옷 챙겨가기!
이왕 수강하는 거, 열심히 참여하면 재밌고 뿌듯하다. 그런데 열심히 참여하면 땀이 아주 줄줄줄. 한 학기에는 빙상을 수강했는데, 링크 안이 많이 춥다고 해도 땀이 줄줄 날 수 있다는 걸 알았다ㅋㅋㅋㅋㅋㅋㅋ 수업 후에 갈아입을 옷을 챙겨가면 수업 후에 산뜻하게 나설 수 있다.

4. 개인 물통 챙기기.

5. 연강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기!
1시간이 아닌 2시간 넘게 진행되는 강의. 중간 휴식시간을 주시긴 하지만, 연강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스케쥴을 짜는 것이 좋다.



*여담*
내가 수강했던 강의는 빙상, 그리고 댄스스포츠.

'학교에 아이스링크가 있는데 한 번 써보고 졸업해야지 않겠나!'하고 빙상 수업을 들었고
(딱히 여름, 시원효과를 얻으려던 것은 아닌데, 마침 여름이었음. 이득! ㅋㅋㅋㅋㅋ)

'학교 강의 중에 뮤지컬댄스가 있어서 수강해봤다는 타학교 친구가 부러웠는데,
우리에게도 댄스강의가 하나 있어! 들어야지!'하고 들었던 댄스스포츠.

빙상을 하면서는 신체적으로는 코너링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정신적으로는 한켠에서 열심히 훈련하는 피겨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집중하는 것, 꾸준히 하는 것'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

댄스스포츠를 하면서는 신체적으로는 댄스스포츠 박자와 동작들을 익힐 수 있었고,
정신적으로는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 짝을 이뤄서 하는 댄스스포츠 강의 특성상, 초반에는 서로 쑥쓰러워서 손도 제대로 못 잡고 기본자세도 민망해하고 그랬는데 나중에는 다들 좀 더 적극적인 인간상이 되었다(?!)ㅋㅋㅋㅋㅋㅋ
물론, 나를 포함해서 말이다.

심신이 건강해지는 체육강의 꼭 수강해보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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