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바로 이전의 글에서는 목표가 낮아야 한다고 하더니 갑자기 이게 무슨 말인가 싶죠? 말씀드렸듯이,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목표도 다 다른 것이 당연합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자랐지만, 혼자 살며 다양한 것들을 배우며 지냈습니다. 그 결과, 낮고 현실적인 목표 보다는 높고 원대한 꿈이 저와 맞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렇다고 아버지의 말씀이 틀린 게 아닙니다. 아버지와 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이 다르고, 관점이 다를 뿐이지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전 글에서 말씀드린 아버지의 생각에, 얕은 저의 관점을 조금 추가해서 오늘의 글을 채워보려 합니다. 두 글을 모두 보고 두 관점에 대한 차이를 보면 더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현실성
“목표는 지극히 현실적이여 한다.”는 말은 동의하지만, 저의 생각은 약간 다릅니다. 목표는 현실적이면 높고, 비현실적인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어떤가요? 제 말에 공감하시나요?
목표가 지극히 현실적이면 본인의 역량을 전부 발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수치로 보자면, 능력이 100인데, 목표가 60 수준이라면, 이 사람은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겁니다. 이런 사람에게 갑자기 100의 목표가 주어지는 해결할까요? 그럴 것 같지만 실제로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60의 성공만 하다보면 내 능력도 자연스럽게 퇴화됩니다.
그럼 반대로 생각해보겠습니다. 능력이 100인 사람에게 120 수준의 목표가 주어진자면요? 처음에는 실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반복 되면 정말 신기하게 해냅니다. 그 다음 150의 목표가 주어져도 해냅니다. 왜냐면 자신감이 있고, 전에 어렵게 해결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사람은 똑똑합니다. 그와 동시에 멍청하죠. 우리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좌절감
목표가 높으면 좌절감도 상당합니다. 투자에서 확실하게 볼 수 있죠. a의 총 시드는 100만 원, b는 1,000만 원이라 생각해봅시다. 둘이 동시에 같은 종목을 매수했고, 안타깝게도 1주일 뒤 10%가 떨어졌습니다. a의 손실금은 10만 원, b는 100만원. b는 a의 전체 투자금만큼 잃었습니다. 충격의 크기가 다릅니다.
좌절의 정도가 다릅니다. 그렇게 큰 충격에 빠져 투자 시장을 떠나게 되고, 주식을 하면 인생을 망친다고 소리치고 다니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이런 큰 충격은 인생에서 반드시 꼭 한 번은 직면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돈일 수도, 인간관계일 수도, 사업적 관계일 수도 있죠. 시기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반드시 온다는 건 틀림 없습니다. 그래서 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좌절도 크게 해보며 단단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빠르면 빠를 수록 좋고요. 말씀드렸지만, 언제 큰 시련이 닥칠 지 모릅니다. 미리 준비하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위기를 넘기고 성정할 수 있으니까요. a는 10%면 10만 원 수익입니다. b는 100만 원이고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사람마다 정해진 그릇이 있다.”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명심해야 합니다. ”그 그릇의 크기는 본인이 하기 나름입니다.“
3. 성취감(자신감)
내가 10만 원을 벌었을 때 성취감과 100만 원을 벌었을 때 성취감은 차원이 다릅니다. 다들 고액 연봉을 받고 계시니 0을 하나씩 더 붙여서 생각해보세요.
이 글을 쓰면서 꼭 해야 겠다고 생각한 말이 하나 있습니다.
“경험도 복리다.”
’복리의 마법‘ 이라는 말은 정말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경험도 복리입니다. 성취감도 마찬가지고요. 목표가 높고 원대한 사람은 평벙한 사람들보다 훨씬 더 고생합니다. 남들 놀고 먹고 할 시간에 공부하고 경험합니다. 거기서 얻은 많은 지식을 가지고 다른 경험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남들은 보지 못한, 느끼지 못한 것들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2025년 새해가 밝았으니 최저시급을 빼놓으면 안 되겠죠? 2025년 최저시급은 10,030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이걸 본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월급이 올라서 좋은가요? 너무 조금 올랐나요? 내가 직장인이면 좋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장이라면요? 국가 전체적으로 봤을때는요? 이런 생각 조차 못한다는 거죠.
사업를 한다는 것도 엄청난 리스크를 가진 것 중 하나 입니다. 그 리스크, 실패 때문에 두려워 시작도 못하죠. 하지만 실패했더라고 거기서 배우는 것은 정말 많습니다. 급여, 세금, 정책 등. 남들 월급이 적다고 신세한탄 하고 있을 때 이들은 부가 수입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고, 세금 많이 나왔다고 슬퍼할 때 이들은 미리 예상하고 대비하고 절세할 겁니다.
여러분들의 목표는 원대한가요? 아니면 현실적인가요? 뭐든 상관 없습니다. 목표는 있어야 합니다. 현재 목표가 없이 그냥 놀고 있다면 더 재미있게 놀 목표라도 세우세요. 그러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게 될 겁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모두 목표한 바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소박하던 화려하던 상관없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한 줄의 글이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마무리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