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군산서흥중 1학년 학생들의 이야기- 내 인생의 BGM
노래제목: 첫사랑
작곡가 / 작사가: 김지수
가수:볼빨간사춘기
노래 링크 주소: https://youtu.be/DhtUx_Yx_90?si=EQVWXxEmO0kIoTay
강아지를 처음 키우던 때는 2022년이었다. 나와 언니는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를 좋아해서 키우고 싶어 했지만 부모님은 좋아하시지 않아 절대 키우지 못해서 아쉽고 간절했다. 그리고 몇 년 뒤 언니가 성인이 되고 타지역에 살다 군산에 오게 되었는데 어떤 한 강아지를 데리고 와서 친구 강아지라고 거짓말을 쳤다. 나와 부모님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며칠간만 우리 집에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당연히 갈 줄 알았다. 그런데 가지도 않고 한참 동안 우리 집에 있어서 난 좋았지만 부모님은 좋아하시지 않은 것 같았다. 나는 그 강아지가 귀엽고 순해서 너무 좋았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키우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신이 났다. 그리고 키우다 보니 나와 부모님은 언니가 강아지를 입양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부모님은 화를 내시지 않았다. 왜냐면 우리보다 강아지를 더 좋아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뒤로도 계속 좋아하시게 되면서 아끼고 우리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나는 그저 신기하고 기분이 좋아 날아가버릴 것만 같았다.
2022년 11월 나는 이사를 가게 되었고 집이 더 넓어져 강아지도 편하게 더 놀 수 있었다. 그런데 이사 온 이후로 난 기분이 좋지않았다. 왜냐면 질투심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처음엔 강아지는 언니가 주인이었기 때문에 언니를 우리 가족 중에 가장 좋아했었는데 이젠 그게 아니다. 언니가 아닌 엄마로 바뀌었다. 내가 생각하기엔 나는 강아지한테 잘해줬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이사 이후로 겨울에도 산책 잘해주고 잘 놀아줬었는데도 엄마를 더 좋아하게 됐다는 것이 충격적이었다. 엄마가 아무래도 간식이나 밥이나 물 갈아주는 것도 해주다 보니 그런 거 같은데 그래도 난 너무 속상하고 질투가 많이 났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아빠는 일을 하다 보니깐 잘 놀아주지도 못하고 자주 만져주지 못했는데 내가 아빠보다 순위가 아래라는 것이 더 충격적이었다. 아빠는 쉬는 날이나 일을 마치고 저녁쯤에나 강아지를 놀아주고 이뻐해 주는데 강아지는 왜 아빠를 더 좋아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속으론 항상 내가 아빠보다도 훨씬 잘해준것도 가족들이 다 아는데 강아지는 왜그러는걸까? 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나는 이후로도 계속 생각해 봤는데 이유를 어느 정도 알아낸 거 같다. 강아지가 엄마를 더 좋아하게 된 건 밥, 간식 그런 이유들만 있는 게 아닌 거 같다. 단순히 애정표현 무조건 끝없이 이뻐해 주는 것만이 답인 거 같다. 나는 그 이유를 조금씩 알아내다 보니 나는 이제 아닌 건가 보다라고 생각이 들고 앞으로 더 이뻐해주고 잘해주면 되겠지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젠 시간이 조금씩 지나고 나니 이젠 나에게도 조금씩 다가와 주지만 그래도 앞으로도 계속 엄마만 더 좋아할 것만 같다.
그리고 나는 계속 가족들에게 많은 감정들을 느낀 거 같지만 그중 질투심이 가장 인상 깊고 많이 느껴 생생한 것 같아서 선택한 BGM은 첫사랑이라는 노래이다. 제목과는 관련 없지만 내가 느끼는 감정을 이용해 선택한 노래이고 나는 강아지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많이 기분이 상한 감정이 들어 속상해했지만 귀여움을 못 이겨 웃음이 나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거 곡이었던 것 같다. 이 노래 가사를 보면 어릴 적에 가사도 조금씩 나와 나의 어릴 적 감정들을 조금씩 생각하면서 음들의 귀여움과 함께하는 것과 강아지라는 단어도 떠오르는 거 같기 때문에 이 노래 첫사랑의 대해 느꼈다. 그래서 나도 '첫사랑'이라는 곡을 소개한다.
이 글의 글쓴이는 평범한 중학생이다. 어릴 적부터 어떤 동물이든 좋아하지만 그중 강아지에 대해 잘 알아 좋아하는 편이다. 성격도 활발해서 잘 놀아줄 자신은 넘치고 넘친다. 그리고 이젠 키우게 됐으니 앞으로도 더 놀아주고 이뻐해 줄 것이라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