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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많은 생각이 드는 시
친구에게 추천받은 시집.
김경미 시인의 <당신의 세계는 아직도 바다와 빗소리와 작약을 취급하는지>에 실려있는
"마음"이라는 시.
다른 시에 비해 내용이 정말 짧지만 이 시를 읽고 나서 뭔가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느낌과 함께
많은 생각을 했다.
이 시를 읽었을 때...
한 겨울의 꽁꽁 얼은 호숫가.. 보기에는 단단해서
호수 위를 마음 놓고 올라가서 건너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호수 위 어딘가는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살얼음처럼 얼어 있어서
빠지고 다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하는 모습이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