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서은씨의 흰머리
파리 파링 미장원에서 머리를 다듬다 피렌 이라는 미용사가
" 서은씨. 여기 흰머리가... 뽑을까?"
서은은 질색을 하며
" 아니야, 흰머리 일리가 없어"
하고 머리를 흔들었던 것인데...
피렌은 서은의 심중을 간파하고
"아, 흰머리가 아니라 흰 물질이 묻었는구나..."
뭐 그렇게 무마됐어.
독일 여행 중에 저머 미용실에 들를 일이 있어 당켄 미용사에게 머리를 맡겼어. 한참 머리를 매만지던 당켄이
" 흰머리가 두 갠데 뽑을까?"
하는 것이야
"나 둬. 흰머리가 아니라 물감 묻은 거야..."
서은은 이번에도 넘어갔어
그리고 서은이 이태리로 갔을 때야
쪼네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옆에 있던 깐네라는 친구가
"서은, 흰머리가 예쁘게 낫네... 딱 세 개 "
"뽑아줘..."
서은이 머리를 깐네에게 들이댔어.
그러자 깐네가 흰머리를 뽑다가 이러는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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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새 검은 게 다 어디 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