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뱃살은...

by 남상봉

70년대 만 해도 뱃살이 나오면 돈 많은 사장이나 부잣집 사람으로 보았다.

그땐 먹을 게 귀해 잘 먹는 건 부자를 의미했고 그런 사람은 배가 나왔다고 여겼다.

지금은 어떤가. 배가 나오면 건강에 무책임한 사람으로 본다.

개나 소나 잘 먹어 배가 훌쭉한 사람이 대접받는다.

시대가 변했다.

우리 어릴 때 배 나온 사람 보고 부러워했던 기억이 역전되는 현상이 됐으니 요즘은 공원에 가면 이런 문구가 보인다.

"당신의 뱃살은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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