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김경열 박사님을 모시고 자기 계발에 관한 좋은 말씀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김경열 박사님은 경수대 의대를 나오시고 현재 서울 강남의 도곡동에서 김경열 피부과 클리닉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여기까지는 다른 피부과 의사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김경열 박사님의 특별한 점은 바로 박사님께서 정말이지 힘든 과정을 다 이겨내신 자수성가한 분이시라는 거예요. 자, 그럼, 지금부터 어렵게 모신 김 박사님과 함께 저희 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될 소중한 말씀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현장에 오신 분들 외에도 더 많은 분들께 도움 되시라고 저희가 박사님 양해 아래 유튜브에도 올릴 예정이니 이 영상 보시는 분들은 좋아요, 구독 꼭 부탁드립니다!
아, 안녕하세요! 금방 소개받은 김경열입니다. 이렇게 거창하게 저를 소개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하하. 여러분, 귀한 시간 내주셔서 오신 만큼 뭐라도 얻어 가실 수 있게 제가 가진 것, 다 나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부자 되고 싶으시죠?
(청중 모두 입을 모아 “네~”라고 한다)
네, 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저는 지금 부자가 되어 있고요, 여러분은 여기에서 제 이야기를 듣고 계시지요. 왜 그럴까요? 이런 차이는 어디서 온 걸까요? 분명 여기 계신 분들, 저보다 훨씬 더 잘나고 뛰어난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아직 부자가 되기를 갈망하는 상태에 머무르고 있지만, 저는 이미 백만장자 소리를 듣는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그 차이는 여러분, 저는 미래를 “기억”하는 사람이고 여러분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청중들 다소 웅성웅성한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겠지요? 여러분, 저는 제가 그리는 미래를 그냥 바라고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이미 다 이루었다고 생각하고 제가 기억하는 미래가 현실화되는 것을 지켜봅니다. 저도 물론 처음부터 그러진 못했지요.
저는 말입니다, 집안이 너무 어려워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 요샛말로 알바를 하면서 살아야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한 가족이 저녁을 먹으러 왔는데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 한 명이었습니다. 한창 식사하던 중학생 남자아이가 갑자기 진동벨을 누르더군요. 저는 금세 달려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었지요. 그런데, 그 남자아이가 저를 빤히 보더니 양은 밥그릇 – 밥을 거의 다 먹은 –을 테이블에 땅땅 치는 겁니다. 저는 무슨 상황인지 잘 파악이 안 되어서 그냥 그 남자아이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더니, 그 아이가 다시 밥그릇을 땅땅 치더니 검지로 빈 그릇을 가리키더라고요.
아, 밥을 달라고 하는 거구나 하고 그제야 제가 알아듣고 “예, 바로 가져다 드리겠습니다”하고 가려는데, 그 할아버지가 갑자기 양은그릇을 빼앗더니 손자의 머리를 냅다 휘갈기는 거였어요. “이놈의 자식, 어디서 배워 먹은 버릇이야? 내가 아무리 없이 사는 사람이라도 사람답게 대하라고 했어, 안 했어?”라고 혼을 내시면서요. 그러면서 저에게 꾸벅 인사를 하시더군요. 손주를 제대로 못 가르쳐서 미안하다고 하시면서요.
그런데 여러분, 집에 오는 길에 저의 뇌리를 떠나지 않던 것은 그 중학생 남자아이의 땅땅거리던 밥그릇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없이 사는 사람이라도 사람답게 대하라는” 그 할아버지의 말씀이었습니다. 아, 내가 없어 보이는구나, 아니 나는 없이 사는 사람인데 그냥 사람답게 대해 주어야 하는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이 저의 머릿속을 맴돌았어요.
그날 이후 저는 시장에서 흰색 가운을 하나 샀습니다. 그리고 이름표도 달았습니다. ‘닥터 김경열’이라고 박아서 말이지요. 그리고 저는 오후 다섯 시부터 밤 열 시까지 일이 끝나면 곧바로 고시원으로 갔습니다. 딱 한 평짜리 방에, 창문도 없이 책상 하나 있고, 누우면 제 키가 방이 다 차는 그런 방이었는데, 저는 책상에 ‘나는 닥터 김경열이다!’라는 푯말을 붙여놓고 정말 자는 시간 말고 공부만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는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저는 원하는 것이 있으면 이미 내가 그것을 이룬 듯 행동했습니다. 제 병원이 도곡동에 있는 것 아시죠? 저는 도곡동 거리를 걸으면서 제 병원을 어디다 열지 고민했습니다. 그러고는 병원의 입구, 간판, 원장실의 위치 그리고 간호사복도 하나하나 머릿속에 기억했습니다. 이 기억은 대충 하는 것이 아닙니다. 환자가 물밀듯 몰려와 밥 먹을 시간도 없이 환자를 진찰해야 하는 저의 모습, 잠깐 숨을 돌리며 간호사들과 담소를 나누는 저의 모습, 수술이 잘되어서 저에게 고맙다고 찾아오는 환자의 손을 잡고 웃는 저의 모습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기억했습니다. 나의 기억을 불러오자, 이렇게 매일 아니 매 순간 기억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자고 마음먹고 그 기억으로 점점 더 다가간 것입니다.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바라다가 실망하기를 반복합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그 사람들은 미래를 기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디테일 하나하나에 신경 쓰지 않고 그냥 단순하게 뭘 하고 싶다, 갖고 싶다는 희망만 안고 살기 때문입니다!
아, 여러분,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훌쩍 흘렀네요? 오늘 너무 소중한 말씀 해주신 김경열 박사님께 뜨거운 박수 보내드립니다. 더 많은 말씀 듣고 싶지만, 시간 관계상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셔요~
(청중들 모두 손뼉 치며 끝난다)
@user-rerq9yn0: 너무 훌륭하신 분이네요!
@everyday_777: 올해 최고의 동기부여 프로그램! 2편도 부탁드립니다~
@user-22weijf: 저랑은 어렸을 때 못 살았다 이것만 비슷한데, 박사님 저도 박사님처럼 될 수 있을까요?
@firefire000: 밥그릇 뚜디리는 중딩넘은 머임? 그 나물에 그 밥?
@user-sdfv3sdf3: 다 사람 나름 아닌가? 웃겨 이런 영상
@blackwodow89e: 아, 지금 내 삶이 이런 게 내가 기억을 못 해서였어? 머리 나쁜 넘은 안 되는구나 더럽다 더러워